자기가 ‘도둑’이라는 與 비난에 조국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이 나라 망치는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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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격'이라던 국민의힘의 비난에 14일 "우리나라를 망치는 가장 큰 도둑은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누가 큰 도둑인가를 먼저 지켜보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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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격’이라던 국민의힘의 비난에 14일 “우리나라를 망치는 가장 큰 도둑은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누가 큰 도둑인가를 먼저 지켜보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장동혁 사무총장에게도 묻고 싶다”며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는 가장 큰 도둑이 누구냐”고 질문을 던졌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제22대 국회 입성 시 첫 번째 입법 공약으로 조 대표가 내세운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비판하면서, “조국 대표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지 않나. 이재명 대표를 벤치마킹해 국회를 방탄장으로 삼겠다고 치금 총선에 출마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장 사무총장은 “출마하자마자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하나도 언급이 없이 갑자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상대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다”며 “뭔 일만 있으면 특검법을 들고 나오는 민주당의 정치를 볼 때, 그 나쁜 정치를 (조 대표가) 금방 습득한 것 같다”고도 비꼬았다.
이 과정에서 장 사무총장은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친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고 조 대표를 꼬집었다.
조 대표는 창당 후 처음인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다. ‘사법정의 실현’을 내걸고 “여러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는 ‘검찰 독재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고 특검법 의미를 내세웠다.
국회 입성 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자신의 리스크까지 더 얹어 오히려 민주당에 짐만 될 거라는 일부 관측을 조 대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물리쳤다. 대법원 판결이 국회에 영향을 미치는 건 ‘독재 국가’라는 이유에서다.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선이 유력한 ‘앞쪽 순번’ 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의 국민참여인단이 온라인에서 투표를 할 텐데 그 투표에 의해 비례대표 숫자와 순위가 결정된다”며 “그에 따를 생각”이라고 조 대표는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참여선거인단을 모집하며, 17~18일 투표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애초 자신은 투표에 개입할 수 없고 결과도 조작할 수 없다는 취지인데, 조 대표는 “그렇게 되면 ‘사당’”이라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투명성을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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