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상민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나도 이해 안 돼…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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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의 '도피성 출국'과 관련해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이 대사를 임명한 대통령실에 대해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지 않나. (대통령실이) 정무적 고려는 전혀 없이 그냥 무턱대고 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저도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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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 대사의 ‘도피성 출국’과 관련해 “호주대사 (임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이 대사를 임명한 대통령실에 대해 “야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지 않나. (대통령실이) 정무적 고려는 전혀 없이 그냥 무턱대고 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저도 이해가 안 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 대사의 임명 철회 건의에 대해 “당으로서는 그런 것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당 조정훈 의원도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지만 꼭 총선 전에 이렇게 출국하는 게 맞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 역시 같은당인 이용호 의원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저희한테 호재가 아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종섭 대사는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데도 지난 10일 대통령 신임장 수여식도 하지 않은 채 오스트레일리아로 출국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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