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전설, '獨 매체 비난 견디는' 김민재 두둔 "소통하는데 어려움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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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두둔하는 평가가 나왔다.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김민재는 좋은 수비를 보이며 흔들리는 뮌헨 후방을 든든히 책임졌다.
그러다 뮌헨이 최악의 부진을 겪고 토마스 투헬 감독 거취가 도마에 오른 상황이 되자 팀은 수비에 변화를 가져갔는데 김민재가 희생됐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김민재를 두고 아우겐탈러가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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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를 두둔하는 평가가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독일 'TZ 뮌헨'은 14일(한국시간) 클라우스 아우겐탈러 인터뷰를 전했다. 아우겐탈러는 수비에 대한 평가를 했는데 우선 그는 뮌헨 전설이다. 1976년부터 1991년까지 뮌헨에서 뛴 원클럽맨으로 은퇴 후에도 유소년 팀, 수석코치, 감독 대행 등을 하며 뮌헨과 인연을 맺었다. 뮌헨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수비수로 독일 국가대표로도 1990년 월드컵 우승이라는 족적을 남겼다.
아우겐탈러는 김민재 상황을 이해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온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확고히 유지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는 가운데 김민재는 자리를 지켰다. 혹사 논란이 있을 정도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김민재는 좋은 수비를 보이며 흔들리는 뮌헨 후방을 든든히 책임졌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가 온 뒤에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공백이 생겨 한동안 뛰지 못한 뒤에도 김민재는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뮌헨이 최악의 부진을 겪고 토마스 투헬 감독 거취가 도마에 오른 상황이 되자 팀은 수비에 변화를 가져갔는데 김민재가 희생됐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다이어 라인을 가동했고 김민재는 벤치를 지켰다. 데 리흐트, 다이어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고 공교롭게도 뮌헨 수비가 안정화가 돼 승리를 따내기 시작했다. 김민재에 혹평을 쏟아내던 독일 매체들은 두 수비수, 특히 다이어에게는 호평을 내놓았다. 독일 '빌트' 등은 김민재를 패배자로 칭하기도 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김민재를 두고 아우겐탈러가 평가를 했다. 아우겐탈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같이 나왔을 때 개인 능력은 돋보였다. 좋은 수비를 만드는 건 조직력인데 그게 부족했다. 라치오와 마인츠전에선 수비가 좋았는데 데 리흐트, 다이어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팀이 이전부터 잘 갖춰진 모습이었다. 최선을 다했고 이 팀에 무엇이 있는지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 관점에서 김민재는 쉽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적이고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독일로 왔다. 매번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하는데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김민재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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