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규연, 금호아트홀 '스페이스' 시리즈 첫 주인공

장병호 2024. 3.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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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문화재단은 2024년 새로 선보이는 금호아트홀 '스페이스'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밤의 물가가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라 말한다. 자연에 투영된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음악을 따라 흐르는 풍경을 무대에 펼쳐내며, 밤에 물을 담아 시적이고 몽환적인 정취를 고스란히 전한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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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드리운 밤' 부제로 29일 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2024년 새로 선보이는 금호아트홀 ‘스페이스’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규연. (사진=금호문화재단)
김규연은 오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물에 드리운 밤’이라는 부제 아래 고요한 밤을 품어내는 물가의 풍경을 그려낸다. 1부는 ‘시간’, 2부는 ‘공간’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연주한다.

1부에서는 레스피기와 쇼팽의 ‘야상곡’, 베토벤 소나타 14번 ‘월광’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리스트 순례의 해 1년 ‘스위스’ 중 ‘발렌슈타트 호숫가에서’와 ‘제네바의 종’, 드뷔시의 전주곡 중 ‘돛’, ‘아타카프리의 언덕’, ‘물에 잠긴 성’, 리스트 백조의 노래 중 ‘바닷가에서’, 메트너의 ‘2개의 동화’를 연주한다.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콩쿠르 준우승 및 2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뉴월드 심포니, 서울시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현재 영 클래시컬 아티스트 재단의 음악감독, 앙상블 오푸스 멤버로 활동 중이며 서울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연 관계자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밤의 물가가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라 말한다. 자연에 투영된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음악을 따라 흐르는 풍경을 무대에 펼쳐내며, 밤에 물을 담아 시적이고 몽환적인 정취를 고스란히 전한다”라고 소개했다.

금호문화재단 ‘스페이스’ 시리즈는 피아니스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는 ‘공간’을 금호아트홀에 옮겨 놓는 큐레이션 무대다. 김규연을 시작으로 손정범, 김홍기, 윤홍천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티켓 가격 전석 5만원. 금호아트홀,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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