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2028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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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부지 일부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해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가칭) 조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광주신세계와 금호고속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광주신세계가 금호고속으로부터 유스퀘어 문화관과 터미널 부지의 토지·건물, 터미널 사업권을 4천700억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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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신세계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부지 일부에 대한 매입 계약을 체결해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가칭) 조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광주신세계와 금호고속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광주신세계가 금호고속으로부터 유스퀘어 문화관과 터미널 부지의 토지·건물, 터미널 사업권을 4천700억원에 매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은 앞서 광주신세계 공시와 같은 내용으로, 오는 7월 1일 최종 양수하면 현 유스퀘어 전체 부지 9만9천㎡(3만여평) 중 67%를 광주신세계가 소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 내용에 현 광주신세계 백화점 부지와 건물은 제외됐다.
광주신세계는 2013년 금호고속에 보증금 5천270억원을 지불하고 2033년까지 20년간 현 광주신세계 백화점 건물과 부지를 임대 중이다.
금호고속은 광주신세계로부터 버스터미널 사업권을 위탁받아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방식으로 터미널 운영을 이어간다.
마스터 리스는 건물 전체를 특정 임차인이나 전문 업체가 장기 임대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광주버스터미널의 마스터 리스 기간은 '4+1'년으로, 터미널 운영 노하우가 없는 광주신세계가 당분간 금호고속에 이를 맡긴 뒤 4년 혹은 5년 뒤에 운영권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유스퀘어 문화관은 광주신세계 확장·신축 공사 계획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폐관 및 철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신세계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기존 광주신세계보다 세 배 이상 큰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가칭)를 추진하고 있다.
쇼핑 시설뿐만 아니라 갤러리·개방형 대형 서점·옥상 공원·루프탑 레스토랑·펫파크 등을 들이고, 입점 브랜드도 현재 530여개에서 두배 가량 늘어난 1천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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