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드라구신의 근본 넘치는 인터뷰..."이곳이 이미 집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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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라두 드라구신이 이미 토트넘이 집과 같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드라구신을 눈여겨본 구단은 토트넘과 뮌헨이었다.
토트넘과 뮌헨이 동시에 드라구신에 접근했지만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마침내 드라구신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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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라두 드라구신이 이미 토트넘이 집과 같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드라구신은 2018년 8월 유벤투스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구단에 입단했지만 그는 유벤투스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유망주 시절 드라구신은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드라구신은 제노아 임대 시절에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 B에서 38경기 4골로 팀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제노아는 드라구신 덕분에 세리에 A로 승격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제노아로 완전 이적한 그는 이번 시즌 19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드라구신을 눈여겨본 구단은 토트넘과 뮌헨이었다. 두 팀 모두 센터백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백업 수비수가 없었다. 뮌헨은 1군에서 기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가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3명뿐이었다.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과 뮌헨이 동시에 드라구신에 접근했지만만 드라구신은 토트넘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마침내 드라구신을 품었다. 토트넘이 드라구신 영입에 투자한 금액으 3000만 유로(한화 약 432억 원)였다.
판 더 펜과 로메로에 밀렸던 드라구신은 주로 후반 막판에 교체로 출전했다. 벤치에 자주 머물렀던 드라구신은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28라운드에서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판 더 펜이 부상을 당하자 드라구신이 대신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갑작스럽게 투입됐지만 드라구신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구신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드라구신은 빌라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겨서 정말 기쁘다. 시즌 끝까지 달리기 위해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고 좋은 행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구신은 “나는 몸 상태가 좋았고 더 많은 경기에 나서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우리의 길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의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 나는 잘 적응했고 구단의 사람들이 나를 잘 환영해 줬고 이미 이곳에서 집처럼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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