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AI 영상분석 기술로 '안전한 버스 운행 환경' 조성

김동규 기자 2024. 3. 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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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노선버스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졸음운전 등 위험 운전행동을 경고하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운행 환경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선버스 운전자들의 법규위반, 위험운전행동 등 위험 운전 습관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버스 이용자인 국민 여러분께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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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버스 운전자 신호위반 등 위험 운전행동 경고
교통안전공단 AI 영상분석기술 사업 개념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노선버스 운전자의 신호위반과 졸음운전 등 위험 운전행동을 경고하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운행 환경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15일 오후 2시 전국버스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노선버스 운전자의 법규위반 및 위험운전행동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단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노선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노선버스 실시간 운행관제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하며 실제 노선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AI 시내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시내버스는 물론 고속·시외버스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정부의 국정과제중 사업용 교통수단 안전관리, 안전관리 체계 디지털화를 실현하는데 의미가 있다.

공단은 서울·경기남부·대전세종충남·대구경북 등 전국 지역본부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AI 시내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시범사업’ 성과 분석결과 운전자의 신호위반 71.4% 감소, 중앙선 침범 10.6% 감소, 전방주시태만 33.3% 감소, 흡연 86.9% 감소 등 주요 법규위반 건수가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신호위반과 휴대폰 사용, 흡연, 안전벨트 미착용, 아차사고 등 위험운전행동 이벤트 발생 시 AI 안전운전 플랫폼에 자동으로 저장돼 운수회사에서 법규위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지도에 적극 활용했다.

이에 해당 시내버스 회사(2개사, 464명)의 교통사고율이 93.5% 감소(0.123→0.008건/대)하는 등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은 올해 위험운전 개선효과가 큰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활용한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을 고속·광역·시외·시내 등 노선버스 회사 10개사~16개사로 규모를 전년 대비 5배~8배 키울 계획이다.

우선 참여 운수회사의 노선버스에는 차량 전방 외부와 내부에 AI카메라를 설치하고, 영상분석 장비를 통해 운전자의 위험운전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된다. 모니터링 시에는 운전자의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휴대폰 사용,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 등 중대 법규위반 행위 발생 시 AI 단말기에서 즉시 경고음이 울린다.

모니터링 후에는 과속·급정지·급출발 등 위험운전행동, 사고영상(돌발긴급상황, 사고영상, 아차사고) 등이 안전운전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운수회사에 제공되어서 운전자 교정교육에 활용된다.

공단은 실시간 운행관제 모니터링으로 운전기사의 자율적 안전운행 참여를 높이기 위해 2억 원 규모의 우수운전자 포상도 시행한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선버스 운전자들의 법규위반, 위험운전행동 등 위험 운전 습관을 스스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버스 이용자인 국민 여러분께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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