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파도 괴담만' 이번엔 카드 게이트...축구협회 직원, 아시안컵서 선수들과 카드놀이

금윤호 기자 2024. 3. 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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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을 펼쳐 맹비판을 받았던 축구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직전 전지훈련 당시 내기성 카드 게임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13일 한 매체가 선수단 일부와 축구협회 직원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진행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카드 도박을 한 사실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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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깃발이 축구협회 본관에 걸려있는 모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졸전을 펼쳐 맹비판을 받았던 축구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직전 전지훈련 당시 내기성 카드 게임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13일 한 매체가 선수단 일부와 축구협회 직원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진행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카드 도박을 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월 전지훈련 도중 협회 직원이 숙소 휴게실에서 선수들과 칩을 사용해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칩당 1,000원에서 5,000원 정도 돈이 오갔지만 재미를 위한 소액의 내기성 게임이었지, 도박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대회(아시안컵)에서도 휴게실에는 카드와 바둑, 보드게임, 윷놀이, 플레이스테이션, 노래방 기기 등이 비치돼 있었으며 선수들이 필요할 때 찾아 이용할 수 있었다"면서 "(다만) 해당 시설은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공간에 스태프가 함께한 점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이어 "아시안컵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모든 스태프에게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는 내부 지침을 전달했다. 그러나 해당 스태프는 이를 위반하는 등 팀장으로서 부적절한 업무 운영이 있어 내부에서 문제 제기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지난달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이후 여러 차례 당사자와 주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추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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