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대진 확정에도 美 유권자 25% “지지후보 변경가능”

이용성 2024. 3. 14.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속에 치뤄질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의 지지를 얻어 38%를 차지한 바이든 대통령을 조금 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속에 치뤄질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USA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 · 8~11일 조사 · 오차범위 ±3.1%p)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 15%는 ‘재대결’이 예정된 전·현직 대통령 모두에게 거부감을 나타냈다.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의 지지를 얻어 38%를 차지한 바이든 대통령을 조금 앞섰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율은 9%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5%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싫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체 유권자의 25%는 대선 전에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트럼프 지지자중에서는 각각 15% 정도의 이탈이 예상됐다. 상대적으로 제3지역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 추후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힌 사람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올 대선의 중요 이슈로 경제 및 인플레이션(29%)을 꼽았고,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평가가 개선된 것으로 나왔다. 또, 전체 응답자의 33%는 현재의 미국 경제를 ‘경기 회복 진행중’으로 답했는데, 이는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에머슨대가 지난 5일부터 이틀동안 실시한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미 15개주의 대선 예비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던 ‘수퍼 화요일’(3월 5일)을 기점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51%의 지지를 받아 49%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른 것. 에머슨대의 2월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1%p 낮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