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대진 확정에도 美 유권자 25% “지지후보 변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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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속에 치뤄질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의 지지를 얻어 38%를 차지한 바이든 대통령을 조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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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속에 치뤄질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USA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 · 8~11일 조사 · 오차범위 ±3.1%p)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 15%는 ‘재대결’이 예정된 전·현직 대통령 모두에게 거부감을 나타냈다.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의 지지를 얻어 38%를 차지한 바이든 대통령을 조금 앞섰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율은 9%였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15%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싫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체 유권자의 25%는 대선 전에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트럼프 지지자중에서는 각각 15% 정도의 이탈이 예상됐다. 상대적으로 제3지역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 추후 후보를 변경할 수 있다고 밝힌 사람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올 대선의 중요 이슈로 경제 및 인플레이션(29%)을 꼽았고,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평가가 개선된 것으로 나왔다. 또, 전체 응답자의 33%는 현재의 미국 경제를 ‘경기 회복 진행중’으로 답했는데, 이는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에머슨대가 지난 5일부터 이틀동안 실시한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미 15개주의 대선 예비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던 ‘수퍼 화요일’(3월 5일)을 기점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51%의 지지를 받아 49%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른 것. 에머슨대의 2월 조사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1%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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