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프 '우크라 지원' 갈등 봉합할까…독·프·폴란드 내일 긴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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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두고 프랑스와 독일이 간 설전이 오간 가운데 프랑스, 독일, 폴란드가 오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마르 삼각동맹이란 폴란드, 독일, 프랑스 간 협력체로,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폴란드의 소련 탈퇴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독일과 프랑스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바이마르 삼각 동맹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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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두고 프랑스와 독일이 간 설전이 오간 가운데 프랑스, 독일, 폴란드가 오는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는 긴급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국영 방송 TVP 인포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에서 파트너를 동원하는 방법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바이마르 삼각동맹의 정상회담이 금요일(15일) 긴급 소집됐다"고 말했다.
슈테펜 헤베슈트레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먼저 대화를 나눈 뒤 3국 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마르 삼각동맹이란 폴란드, 독일, 프랑스 간 협력체로, 1991년 소련 붕괴 당시 폴란드의 소련 탈퇴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했다. 이후 폴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며 바이마르 삼각동맹도 유명무실해졌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독일과 프랑스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바이마르 삼각 동맹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파병론'을 언급하며 논란을 불렀는데, 이후에도 "유럽은 겁쟁이가 되지 말아야 할 순간에 분명히 직면해 있다"고 말해 독일의 반발을 샀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적어도 내 관점에서는 지상군에 대한 논의나 더 큰 용기, 또는 더 적은 용기를 갖는 것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더군다나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많은 무기를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 타우러스 미사일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동맹국의 압박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숄츠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과 나는 아주 좋은 개인적 관계를 갖고 있다"며 "독일-프랑스 우정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고 해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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