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미디어아트 콘텐츠 '더 키네틱',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최희재 2024. 3.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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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심미성과 K신기술융합콘텐츠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서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의 옥외 미디어아트 영상 '더 키네틱(The Kinetic: When the past and the future cross)'이 2024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공공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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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스퀘어 사업 일환으로 제작
한국 정체성·심미성 높게 평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더 키네틱’(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한국적 심미성과 K신기술융합콘텐츠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서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입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의 옥외 미디어아트 영상 ‘더 키네틱(The Kinetic: When the past and the future cross)’이 2024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공공 브랜딩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K컬처 스퀘어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수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이 지원했으며, 콘진원과 공동 기획하여 ㈜이지위드가 제작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1953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Red Dot) 어워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9개 분야에서 72개국 1만 8백여 개의 출품작이 경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더 키네틱’(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작품 ‘더 키네틱’

수상작 ‘더 키네틱’은 2023년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현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물 외벽의 초대형 LED 스크린인 ‘K컬처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본 작품은 한국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광화문 광장의 장소적 상징성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이 미래지향적인 감각과 교차하는 순간을 키네틱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의 전통적인 색감과 전설 속 동물 해치 등을 활용하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쳤다.

특히 광화문 광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고취하는 동시에 심미적인 경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신기술융합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발판

수상작을 배출한 ‘K컬처 스퀘어’는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거점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콘진원이 2021년 12월 조성했다. 이는 체험형 전시관 △K컬처 뮤지엄, 초대형 미디어 캔버스 △K컬처 스크린, 파노라마 화면과 4차원 탑승형 체험기가 융합된 △K컬처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의 과거·현재·미래의 매력적인 문화 자원을 다양한 신기술융합콘텐츠로 구현하고, 광화문 일대 전시를 통해 광화문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대규모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새로운 신기술융합콘텐츠들이 K컬처 스퀘어 무대를 발판 삼아 더 큰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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