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5원으로 상승

이정윤 2024. 3. 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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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5원으로 상승했다.

간밤 기술주 랠리가 멈추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해,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5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하락 전환돼 13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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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원 내린 1314.2원에 개장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S&P500·나스닥 하락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5원으로 상승했다. 간밤 기술주 랠리가 멈추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해,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AFP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0.85원 오른 1315.3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1.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5원)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14.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전환돼 13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4%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1.12%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9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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