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잔여지분 1.24% 전량 매각… 공적자금 1366억원 회수

박슬기 기자 2024. 3. 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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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24%(935만8000주)전량을 14일 우리금융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매각해 공적자금 1366억원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예보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 자금지원 등을 통해 2001년 3월 우리금융 지분 100%를 보유한 이후 2002년 국내공모를 시작으로 7차례 블록세일, 3차례 입찰매각 등 보유지분 축소 노력을 지속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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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대비 약 2500억원 초과 회수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 전경./사진=예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24%(935만8000주)전량을 14일 우리금융에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블록세일)으로 매각해 공적자금 1366억원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누적 회수금액은 총 13조163억원으로 지원된 원금 12조7663억원 대비 약 2500억원을 초과 회수했다. 회수율은 102.0%에 이른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0월5일 예보와 우리금융 양사 간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이행한 것이다.

앞서 예보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 자금지원 등을 통해 2001년 3월 우리금융 지분 100%를 보유한 이후 2002년 국내공모를 시작으로 7차례 블록세일, 3차례 입찰매각 등 보유지분 축소 노력을 지속 기울여 왔다. 이번 매각을 마지막으로 우리금융 보유지분 전량 매각을 완료하게 됐다.

예보 관계자는 "26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최종 완성했다"며 "우리금융은 오버행 해소와 함께 정부의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부응해 매입한 자사주를 즉시 소각함으로써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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