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다른 시계

서울문화사 2024. 3. 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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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계 6.

CARTIER

탱크 머스트 고유의 로마숫자 인덱스는 덜어내고 버건디 색상 래커 다이얼과 악어가죽 스트랩을 장착한 모델. 블루 스피넬 비즈 크라운과 검 모양 핸즈가 우아한 버건디 색상과 균형을 이룬다. 탱크 머스트 3백만원대.

BREITLING

1940년대에 탄생한 프리미에르가 돌아왔다. 완벽하게 좌우 대칭을 이룬 카운터, 사각형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아, 라비아숫자 인덱스 등 오리지널 모델의 헤리티지를 되살린 것이 그 증거. 시계에서는 보기 드문 피스타치오 그린 다이얼이 인상적이다. 프리미에르 B09 크로노그래프 40 1천40만원대.

IWC

지름 46mm의 대담한 사이즈는 긴박한 비행 상황에서도 훌륭한 가독성을 제공한다. 1903년부터 영국의 레이싱카 페인팅에 활용된 ‘레이싱 그린’에 영감받은 다이얼은 영롱한 빛을 발하고 큼직한 원뿔 모양 크라운은 파일럿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작 가능하다. 7일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3시 방향의 디스플레이는 남은 동력을 알려준다. 빅 파일럿 워치 1천7백만원.

ROGER DUBUIS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엔진에 영감받아 차동장치와 연결된 더블 스프링 밸런스 시스템을 구동하는 듀오토 칼리버를 탑재해 고도의 정확성을 보장한다. 시침과 분침 및 초침, 크라운과 다이얼 곳곳에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선명한 노란색을 직관적으로 반영했다.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2억7천1백50만원.

OMEGA

오메가 고유의 파티나와 양극 산화 처리된 브론즈 디테일이 돋보이는 시계. 나선형 트랙 패턴과 더불어 속도를 측정하는 타키미터 스케일, 펄소미터 스케일, 텔레미터 스케일을 자동차 도로처럼 나열한 달팽이 디자인이 스피드마스터라는 이름을 대변한다.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크로노그래프 43mm 1천8백만원대.

TAG HEUER

선명한 파란색 다이얼 위로 계기반을 연상시키는 두 개의 아주라지 서브 다이얼은 1963년 출시된 호이어 까레라의 레이싱 정신을 계승한다. 기존의 타키미터 베젤은 과감히 삭제하고 깔끔한 실버 베젤을 적용한 점이 포인트. 6시 방향에 위치한 스몰 세컨드 카운터와 큼직한 날짜창이 한눈에 들어온다. 뉴 까레라 호이어 02 크로노그래프 7백2만원.

Editor : 김성지 | Photography :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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