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명 연주자 한 무대에…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마태 수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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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다음달 7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바흐의 대작 '마태 수난곡'을 연주한다고 14일 LG아트센터가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35명, 합창단 24명, 솔리스트 6명, 지휘자 1명 등 총 66명의 연주자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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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다음달 7일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바흐의 대작 '마태 수난곡'을 연주한다고 14일 LG아트센터가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35명, 합창단 24명, 솔리스트 6명, 지휘자 1명 등 총 66명의 연주자가 함께한다.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1987년 프라이부르크 음악대학 출신 음악가들에 의해 창단된 독일을 대표하는 시대악기 앙상블이다. 베를린 필하모니, 런던 위그모어홀, 뉴욕 링컨센터,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필하모니 드 파리 등 주요 공연장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탱글우드 페스티벌, 인스브루크 고음악 페스티벌 등에 초청받으며 바로크 음악의 전통을 부활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하프시코드 연주와 지휘를 맡은 프란체스코 코르티는 2006년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콩쿠르에서 우승자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별도의 포디엄 없이 중앙에서 하프시코드를 연주하며 두 개로 나뉘어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복음사가 역을 맡은 테너 막시밀리안 슈미트는 프란츠 벨저-뫼스트, 필리프 헤레베허, 다니엘 하딩, 테오도르 쿠렌치스, 주빈 메타 등과 함께 무대에 섰던 세계적인 성악가다. '천사의 목소리, 악마의 기교'를 보유했다고 일컬어지는 카운터 테너 필립 자루스키(본 공연에선 알토로 참여)는 프랑스 황금 디아파종상을 비롯해 올해의 승리상, 독일의 에코 클라식 어워드를 세 번이나 수상했다.
'마태수난곡'의 장엄한 합창은 스위스를 기반으로 유럽의 유명 오케스트라들과 협업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는 취리히 징아카데미와 한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음악 전문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맡는다.
신약성서 마태 복음서를 바탕으로 한 수난곡인 '마태 수난곡'은 바흐가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에서 칸토르(음악감독)로 재직할 때 그의 음악적 역량을 쏟아내 완성한 3시간이 넘는 대작이다. 바흐는 마태복음 26장과 27장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여정과 그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장엄한 합창과 서정적인 아리아를 통해 그려냈다. 바흐가 초연한 이후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00여 년이 흐른 뒤 멘델스존에 의해 복원·연주되면서 재평가를 받았다.
LG아트센터 관계자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바흐가 남긴 걸작을 원전 그대로 재현해낼 진귀한 순간으로, 국적과 종교를 초월해 음악으로 모두가 감동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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