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4 총선 보령·서천 후보를 만나다
[KBS 대전] [앵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후보자를 소개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3선 군수 출신 정치인과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 간 대결이 펼쳐지는 보령·서천 선거구 후보를 소개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남부권 도농 복합지역인 보령·서천 선거구.
선거구가 조정된 16대 총선부터 21대 보궐선거까지 내리 7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모두 보수정당이 승리할 정도로 보수색이 강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3선 군수 출신으로 지역에서 기반을 다져온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과 지역구를 오가며 활약 중인 현역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수성에 나섰습니다.
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농민기본법 제정을 꼽았습니다.
[나소열/민주당 예비후보 : "농민들의 기본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기본적인 삶을 보장해 주는 국가의 정책이 시행될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 후보는 산업 기반 확충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예비후보 : "지역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와 있습니다. 우선은 보령과 서천에 산업적 기반을 키우는 것을 제1호 공약으로 하겠습니다."]
두 후보의 대결은 21대 보궐 선거에 이어 두 번째.
당시 나 후보는 서천, 장 후보는 보령에서 승리해 상대 텃밭이 승부처로 꼽힙니다.
[나소열/민주당 예비후보 : "(경선에 참여한) 두 분의 후보가 보령 쪽에서 출마한 후보들입니다. 이분들과 단일화돼서 보령지역 득표율을 더 제고시키고..."]
[장동혁/국민의힘 예비후보 : "(서천 주민들이) 보령에 비해서 소외돼왔다는 느낌을 받고 계십니다. 서천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런 진심들이 닿을 것으로 생각하고..."]
앞서 세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하는 등 뒷심 부족 우려에 나 후보는 상승세를 강조했고,
[나소열/민주당 예비후보 :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30여 년간 하지 못했던 험지입니다. 저의 득표율은 거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계속 상승하고 있거든요."]
중앙 정치에 치중한다는 지적에 장 후보는 지역을 위해 더욱 큰 역할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예비후보 : "지역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하고 그것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 외에도 개혁신당 이기원, 자유통일당 남승복, 무소속 장동호 후보가 출사표를 내 선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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