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으로 잘 해보려는 임성재 "하루하루 플레이에 집중" [PGA 플레이어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임성재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와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공동 6위로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었던 임성재는 "이번이 여섯 번째 출전이고 올해는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대회다. 메이저 다음으로 큰 대회이고 '5번째 메이저'라고 불리기도 하니 더 욕심이 난다"고 언급하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올해도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주 가족들과 같이 참가한 임성재는 "가족들과 아내와 함께 오게 되어 좋다. 끝까지 응원 받으면서 힘내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코스에 대해 임성재는 "곧 돌아볼 예정인데(한국시간 수요일 오전 기준), 이야기 들어보니 컨디션도 좋고 그린도 빠르다고 한다. 빨리 나가서 9홀 돌아보고 싶고, 그린 주변의 러프가 좀 길다 보니 그린 주변 쇼트게임 연습 등 게임 위주로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임성재는 "특히 플로리다 코스는 바람의 양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바람이 많이 안 불면 언더파도 조금 나올 수 있지만, 몇 년 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상당히 힘들게 경기한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성재는 "(코스 난이도는) 날씨 컨디션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다. 그런 것만 잘 유의하고 코스 매니지먼트 잘 체크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시즌 개인 목표 중 우승을 언급했던 임성재는 "이번주에는 세계 톱 선수들이 출전하고 워낙 큰 대회이다 보니 선수들이 다 집중하면서 플레이할 것 같다"고 먼저 언급한 뒤 "나도 집중할 것이고 어떻게 이전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느냐에 중점을 맞춰서 경기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임성재는 "전략적으로 잘 해보려고 한다. 우승은 당연히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나는 우승보다 하루하루 어떻게 플레이 할 것인지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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