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조국 대표 (조국혁신당) - “현 정권 무능심판이 조국혁신당의 궁극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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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 '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전격시사>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전종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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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전종철 : 4월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는 신당이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창당 열흘 만에 각종 여론 조사, 특히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로부터 돌풍의 배경과 정치인 조국의 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봅니다. 조국 대표 지금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조국 : 안녕하십니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종철 : 최근 조국혁신당이 약진하고 있습니다. 처음 신당 창당 선언했을 때 지금처럼 선전할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 조국 : 제가 2월 13일에 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요. 그때 제가 목표 의석이 10석이다. 그리고 원내 3당이 되겠다고 당시에 공표했습니다. 그 당시에 많은 언론이나 정치 평론가들은 그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셨는데요. 근래에 들어서 여론 조사가 높아지면서 좀 다른 평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런 빠른 속도로 또 이렇게 뜨겁게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요. 그 점에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한 마음입니다.
▷ 전종철 :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은 이유, 이렇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세요?
▶ 조국 : 저는 현재 윤석열 정권의 무책임함, 무능함, 무도함이 지난 2년간 극에 달했는데 그런 점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강하게 비판하는 그런 정치 세력이 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당 경우에 있어서는 중도층도 생각하면서 수권 정당의 길을 가야 되기 때문에 좀 신중했던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지난 2년간 국민의 마음속에 쌓였던 울분, 분노 이런 것들을 표출해 주는 정치인 또는 정당이 없는 상태에서 저희 조국혁신당이 나서서 이런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데 그 국민들의 인기가 생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의 핵심 지지층 누구입니까? 이 부분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조국 : 정치 평론가들은 민주당 지지층이 이동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저희가 분석해 보면 기존 민주당 지지를 한 분이 저희 쪽으로 이동을 한 점도 있습니다만 이준석 신당, 개혁신당이라고 하죠. 그리로 이동했던 분들이 저희 쪽으로 돌아오고 있고 또 기존 정의당 지지자분들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 있는 형국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통상 강성 진보층의 지지만 받는다. 그게 전혀 아니고 강성 진보층 외에 또는 강성 보수층은 아예 저희 지지를 하지 않으시니까요. 그런데 중도라고 불리는 국민 여러분이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지역별로 보면 호남이 보니까 평균 대비 역시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서울 지역 지지율은 조금 낮은 편이었어요. 지역별로 편차가 좀 있더라고요.
▶ 조국 : 그거는 불가피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조국혁신당의 강령과 규약 그리고 행동 패턴에 대해서 지역별로 의견 차이가 있을 건데요. 호남과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저희 조국혁신당에 대한 기대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인 것 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 전종철 :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매운맛이다. 이렇게 규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만약 이 표현에 동의하신다면 조국혁신당이 어떤 점에서 민주당보다 더 매운맛입니까?
▶ 조국 : 매운맛 민주당이라는 표현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과거 지금 민주당과 통합한 열린민주당을 가리키는 별명이었는데요. 조국혁신당을 그렇게 부르는 경우는 제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민주당보다 강령과 정책에서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민주당의 강령과 비교해 보자면 검찰 개혁 경우 수사와 기소 분리는 기본으로 하고 조국혁신당은 검사장 직선제, 미국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죠. 검사장에 대해서는 국민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그다음에 민주당 경우 또는 정의당 경우도 강령에 없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처를 분리해서 국회 산하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 강령으로 들어 있고요. 또 다른 사회 경제적 정책에 있어서는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을 전면 공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된다. 이런 식으로 강령과 정책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보다 강령과 정책에서 진보적이고 더 개혁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 전종철 : 인터뷰 중에 언급된 여론 조사 개요 말씀드립니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한 27일 남았습니다. 조국혁신당 바람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세요?
▶ 조국 : 저희는 조심스럽습니다만 현재의 지지도, 이 바람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겠죠.
▷ 전종철 : 목표 의석수 12석 확보를 넘어서 원내 교섭단체까지 간다. 이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 조국 : 대표인 저도 또는 당 공식 발표로도 목표 의석이 12석이라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 전종철 : 그렇습니까?
▶ 조국 : 네. 여전히 목표 의석은 10석이고요. 그러니까 여론 조사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해서 오만하거나 건방질 생각은 없고 더 겸허하게 가려고 하고요. 다만 국민들께서 조금 더 힘을 모아주시면 더 감사하다. 그런 소망은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목표 의석은 여전히 10석입니다.
▷ 전종철 : 대표님께서는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해서 조국 표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 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별히 이 법안을 1호로 내세운 이유가 있습니까?
▶ 조국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 정권의 황태자 아닙니까? 그리고 살아 있는 권력 중의 살아 있는 권력입니다. 실세 중의 실세죠.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관련되어 있는 두 가지 범죄 혐의. 예컨대, 손준성 검사의 고발 사주와 관련해서 공수처도 한동훈, 손준성 사이의 공모가 있음을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휴대 전화 스물몇 자리를 풀지 않음으로써 그 공모 혐의가 밝혀지지 못했고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했어요. 두 번째, 윤석열 검찰총장의 해임 소송 관련해서 1심은 그 징계가 정당하다고 결정을 내렸는데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 법무부의 대리인인 변호사를 교체해 버린 겁니다. 영화 제목을 빌려 이야기하자면 패소할 결심을 한 거죠. 이것도 역시 저는 직권남용, 직무유기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세 번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따님의 경우인데 열한 가지 입시 비리 혐의가 공개되었고 실제 논문 대필을 한 케냐인이 자기가 썼다고 그랬고 또 영문 논문 2개의 경우에 있어서는 다 표절로 판정되어서 다 취소되었어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따님 경우에 있어서는 어떠한 수사도, 인천 소재 학교 같은 경우 어떤 압수수색도 받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현재의 가장 살아 있는 권력 중의 살아 있는 권력인데 본인이 검사 시절에 이야기했던 공정과 상식 그리고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그 원칙을 본인에게 적용해야 하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 전종철 : 반면에 반론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정치 보복이다, 조국 대표의 한풀이다. 더구나 경찰에서 일단은 무혐의 난 사건들을 굳이 특검을 하겠다는 건, 재수사도 아니고요. 한동훈 위원장에게 너도 마찬가지라며 뒤집어씌우려는 것 아니냐. 이렇게 지적하는 분들도 있어요. 이런 지적은 어떻게 보세요?
▶ 조국 : 저는 이게 복수를 한다, 한풀이다 하는데 정치라는 게 무슨 개인의 복수이고 개인의 한풀이겠습니까?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본인이 검사 시절에 내세웠던 그 구호를 그대로 본인에게도 적용하라는 것입니다. 그게 그렇지 않다면 내로남불인 거죠. 그리고 국민의힘 사무총장에서 방탄이다, 이런 이야기하는데 실제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누구를 방탄하고 있습니까? 김건희 여사를 방탄하고 있지 않습니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판결 1심에서 모두 공범들은 유죄 판결받았고 김건희 씨와 그 친모 최은순 씨가 얻은 수익이 23억이라고 검찰 보고서에 나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은 어떤 수사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특검이 필요한 것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경우에 있어서도 지금 앵커님께서 경찰이 무혐의 냈다고 했는데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죠. 압수수색도 하지 않고 소환도 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한다? 매우 이례적입니다. 따라서 특별검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 전종철 : 조금 불편한 질문일 수 있습니다만 자녀 입시 비리 관여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형 선고받았고 지금 대법원 최종 판결 남겨 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당을 창당해서 정치에 입문하는 게 과연 맞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좀 원색적인 용어를 썼습니다. 제가 그 말을 그대로 옮기면 "방탄을 위한 총선 출마다. 도둑이 몽둥이 들고 설치는 격이다." 이렇게 비난을 원색적으로 했어요. 이런 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조국 : 제가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받은 것 맞고요. 다만 저는 그 하급심 판결의 사실 판단 그리고 법리 적용에서 동의할 수 없어서 대법원에 상고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제가 당대표 또는 정치인이 아니라 1명의 시민으로 부여되어 있는 헌법상 기본권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대법원 가서 다툴 것입니다. 그리고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당연히 따라야죠. 그런데 그전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지금 장동혁 사무총장이 도둑이 몽둥이를 든다고 운운했습니다만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는 가장 큰 도둑이 누구입니까? 저는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큰 도둑인가를 먼저 지켜보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라 생각하고요. 장동혁 사무총장에게도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는 가장 큰 도둑이 누구냐라고 묻고 싶습니다. 국민들이 그분들에게 몽둥이를 들어야 합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또 하나 여쭤보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민주당에 큰 짐이 되고 이에 따라 여야 정치권도 소모적 갈등을 많이 해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조국 대표께서 여의도에 입성하면 이제 사법 리스크가 좀 부각될 거예요. 그리고 우리 정치권에 큰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조국 : 저는 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대법원 판결은 국회에서 영향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국회에서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면 그거는 독재 국가죠. 제가 국회에 들어가건 안 들어가건 대법원 판결은 대법원 판결의 독자적 경로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사법 리스크라는 말 자체가 저는 이해할 수 없는데 대법원 판결에 따를 겁니다, 저는. 그리고 저는 그전까지 정치인으로서 또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저의 활동을 다할 것입니다.
▷ 전종철 : 관련해서 여당이 어제 공직선거법 개정안, 이른바 조국, 황운하 방지법 발의했습니다. 형이 확정됐을 때는 비례 의석 승계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번 발의는 어떻게 보셨어요?
▶ 조국 : 일단 그 법은요. 법률적으로 위헌입니다. 통과될 수 없을 것이고요. 통과되더라도 설사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비례 의원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완전히 잘못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역구와 다르게 비례의 경우에서도 왜 승계가 가능하도록 결정했는지 원래 그 제도를 만든 당시 의사록을 보시면 되고요. 비례는 지역구와 달리 정당에게 주는 것입니다,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그 정당 전체에 대해서 그 몫을 주기 때문에 한 사람이 빠져나오더라도 그 정당의 몫을 주어야 된다는 것이 비례 선거의 핵심인데 그것을 뻔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 그런 법안을 냈다는 건 매우 정파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 정당들이 많이 생겨났고 저마다 현 정부 비판과 정치 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세력임을 자임하고 있어요. 그런데 왜 조국혁신당이어야 하는지, 조국혁신당은 어떻게 그들과 다른지 좀 설명을 해 주세요.
▶ 조국 : 저는 조국혁신당 외의 여러 제3지대 정당과 조국혁신당이 비교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왜냐하면 조국혁신당 외의 제3지대 정당은 그들의 비전과 정강과 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비유를 해 보자면 트로트 가수와 발라드 가수가 모여서 각자의 창법으로 노래 하나를 부르는 형국입니다. 트로트면 트로트를 잘 부르고 발라드면 발라드를 불러야 되는데 여러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형국이죠. 그에 비해서 조국혁신당의 컬러와 취향과 비전과 가치는 분명합니다. 섞여 있지 않습니다. 국민들 입장에서 다른 제3지대 정당과 조국혁신당을 비교해 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렇기 때문에 정당이라는 게 정체성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 조국 : 맞습니다.
▷ 전종철 : 정당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목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의 정체성은 이거다. 이렇게 짧게 한 말씀으로 해 주시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조국 : 첫째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비판하고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것이 저희의 당내 목표이고요. 그 조기 종식 또는 윤석열 정권이 데드 덕, 죽은 오리로 만들어서 정치적인 힘을 빼고 나면 그다음에 그 이후가 더 중요한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민생과 복지, 경제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 문제를 OECD 선진 복지 국가 수준으로 그거를 강화하는 각종 제도와 각종 정책을 도입하는 것, 그것이 저희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 전종철 : 2022년 당시에 대표님께서는 검수완박 정국이었는데요. 조정훈 의원의 비협조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탈당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때 조정훈 의원이 검수완박 때 본인은 법사위 아닌 산자위였다. 조국 대표 발언이 거짓말이다. 이렇게 지적하면서 검수완박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할 정도로 중요했냐. 이렇게 또 반문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발언들은 어떻게 보세요?
▶ 조국 : 두 가지 질문이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검수완박은 당시에도 그렇고 과거 촛불 혁명 시기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검찰 개혁 그중에서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고 그래서 결국 지난 대선 직전에 현재의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동의해서 합의문을 썼습니다, 지난 대선 직전에. 그래서 검수완박을 합의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 의원이 시대 정신이 아니라고 한 말은 틀린 말이고요. 두 번째, 민형배 의원 탈당 이야기를 했는데 민형배 의원이 당시에 안건조정위에 있다가 안건조정위에서 민주당과 원활하게 진보적 개혁적 법안을 통과하려면 민주당이 아닌 정치 세력의 1명이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시 민형배 의원이 민주당이었는데 그 다른 1명이 필요해서 민주당원인 민형배 의원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되어서 통과시켰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말을 한 것은 조국혁신당이 만약에 있었다면 산자위건 법사위건 무슨 상임위든 간에 민형배 의원 탈당 사건처럼 어떤 민주당 의원이 탈당했다가 복당했다고 하는 일 자체가 필요가 없다. 조국혁신당이 독자적으로 존재할 때 민주당과 함께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훨씬 용이해진다. 그 말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 전종철 : 민주당에서는 조국혁신당과 연대해야 한다는 흐름도 있지만 조국혁신당이 강조하는 지민비조. 지역구 민주, 비례 조국을 견제하는 분위기도 좀 읽히고 있어요. 박주민 의원이 "모두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서 지민비민. 지역구, 비례 모두 민주당 투표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게 민주당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이탈하면 두 당의 협조가 약간 좀 예민해지고 좀 어려워지고 이러지는 않을까요?
▶ 조국 : 민주당 입장에서 그런 의견을 이야기하는 거는 저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의 실제 여론 조사를 보게 되면 조국혁신당이 등장함으로써 두 가지가 확인됩니다. 첫째는 민주당 포함, 조국혁신당 포함해서 범민주 진보 진영의 파이 자체가 커졌습니다. 그게 명백하게 확인되고 있고요. 두 번째, 여론 조사상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제가 전국을 돌다 보면 또 여러 가지 조사를 해 보면 조국혁신당이 등장해서 돌풍과 바람이 일어나면서 투표를 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조국혁신당을 찍으러 오는 유권자들이 지역구의 누구를 찍겠습니까? 그 점에서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에게 전혀 불리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드리고 싶고 박주민 의원께서 아까 말씀하신 그 사자성어처럼 만든 것 같은데 지역구도 비례도 모두 민주당 찍자, 이런 말씀하셨는데 제가 박주민 의원이 어떤 유튜브 방송에서 하신 말씀을 봤는데 그렇게 박주민 의원이 말씀을 했더니 박주민 의원님 어머님께서 어머님은 조국혁신당이 좋다고 말도 하셨다는 이야기를 박 의원이 하셨어요. 민주당 주도의 비례 정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선택은 국민이 할 것입니다.
▷ 전종철 : 민주당은 이종섭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도피가 아니다, 이렇게 항변하고 있는데 이 사안 어떻게 보세요?
▶ 조국 : 당연히 도피죠. 범인 도피죄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는데요. 왜냐하면 이미 공수처가 이종섭 장관을 피의자로 적시하고 출국 금지를 했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해병대 수사단에서 수사를 한 내용을 결재했는데 결재하고 난 뒤에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고 난 뒤에 자신이 결재한 내용을 뒤집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대통령실에서 지시한 것이죠. 그래서 공수처가 피의자로 딱 입건하고 출국 금지를 했는데 그거를 풀어 버렸어요. 이 수사가 더 이상 되지 못하도록 범인 도피를 시킨 것입니다. 그러면 호주 대사로 임명할 수 있는 임명권자가 누구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죠. 그리고 국방부 장관에게 수사 내용을 번복하라고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 플러스 2, 3인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는 대통령실 어디인가에 분명히 이종섭 장관을 비호하고 그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보고요. 이거는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는 사건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치적 민주화된 1987년 이후에 대통령실이 장관의 범죄를 미리 은폐하려고 이런 장관을 해외로 도피시키는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호주 대사가 아니라 즉각적으로 귀국해서 빨리 수사를 받아야 됩니다.
▷ 전종철 : 대표님이 당선 유력한 앞쪽 순번 비례 할당 받을 가능성 높아 보이는데 누군가에게 양보해서 좀 뒷순번으로 갈 의향도 있으세요?
▶ 조국 : 저는 저 개인의 의사로 판단되지 않고요. 지금 현재 조국혁신당에 투표를 하기 위한 국민참여인단이 모집되는데 조만간 국민참여인단들이 온라인에서 선거를 합니다. 투표를 합니다. 그 투표에 의해서 비례대표의 숫자와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에 따를 생각입니다.
▷ 전종철 : 그러니까 미리 이 사람을 시켜 주고 싶다, 이러는 게 아니라, 정해진 대로 되는 건 아니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조국 : 애초에 제가 개입할 수 없고요. 제가 순서를 조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게 사당이죠.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애초에 발표를 할 때 이렇게, 이렇게 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 조국 : 국민 여러분, 조국혁신당은 태어난 지 열흘밖에 되지 않은 신생 정당입니다. 저도 그렇고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부족함이 많고 모자람이 많습니다. 많이 도와주셔서 저희에게 좀 힘을 실어주시면 저희가 애초에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지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 전종철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였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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