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글로벌 ESG 경영평가서 통신부문 우수기업 선정

SKB, 영국 비영리단체 CDP 코리아 어워즈 수상
네트워크 고도화로 탄소 감축 가속화했다는 평가

[서울=뉴시스] SK브로드밴드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통신 부문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SK브로드밴드가 자사 백본(네트워크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에 400Gbps급 차세대 IP 통합망 도입 후 점검하는 모습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통신 부문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2만여개 참여 기업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투자기관과 고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CDP 한국위원회가 상위 300개 상장기업의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 활동을 매년 평가한다.

SK브로드밴드는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해 각 산업군 우수기업이 수상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통신 부문에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반적인 ESG 경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혁신 기술 기반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탄소 감축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인 백본에 국내 최초로 400Gbps급 차세대 IP 통합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대용량 트래픽에 대비하며 네트워크 고속도로를 기존 대비 4배 넓히고 통신 장비 수를 줄여 망 품질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AI 기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솔루션을 통해 장애 사전 감지, 냉방 전력 에너지 최적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대기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65%까지 낮춘 저전력 셋톱박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성적표지인증(EPD)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SK브로드밴드의 적극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넷 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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