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나르디 돌풍 끝…BNP파리바오픈 8강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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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신예 루카 나르디(이탈리아)의 돌풍이 끝났다.
세계랭킹 123위인 나르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파리바오픈 단식 16강전에서 17위 토미 폴(미국)에게 0-2(4-6, 3-6)로 패했다.
세계 32위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는 32강전에서 5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에 2-0, 16강전에서 11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역시 2-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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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신예 루카 나르디(이탈리아)의 돌풍이 끝났다.
세계랭킹 123위인 나르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파리바오픈 단식 16강전에서 17위 토미 폴(미국)에게 0-2(4-6, 3-6)로 패했다.
나르디는 BNP파리바오픈이 배출한 깜짝 스타.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기 때문. 나르디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해 예선에 출전했고, 탈락했다. 그런데 30번 시드인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0위·아르헨티나)가 기권하면서 빈 자리에 들어섰다. 게다가 본선 1회전(12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2회전에선 50위 장즈전(중국)을 2-1로 제압하더니 조코비치마저 꺾었다.
이번 BNP파리바오픈에선 이변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세계 32위 이르지 레헤치카(체코)는 32강전에서 5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에 2-0, 16강전에서 11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역시 2-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여자부도 마찬가지. 세계 2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16강전에서 23위 엠마 나바로(미국)에게 1-2로 패했다.
BNP파리바오픈이 열리는 인디언웰스는 사막에 위치한 소도시. 기온이 높은 데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경기력이 악영향을 끼친다. 남자 8강에 오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는 "이렇게 바람에 심하게 부는 상황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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