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인천, 하남에 3위 내주느냐 선두권 추격이냐 기로

김용필 기자 2024. 3.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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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남자 경기는 순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이 3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3차전에서 대결한다.

인천도시공사는 10승 1무 6패, 승점 21점으로 3위고, 하남시청은 9승 2무 6패, 승점 20점으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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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6시 3위 인천도시공사와 4위 하남시청 맞대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 진유성,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이번주 남자 경기는 순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이 3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은 오는 16일 오후 6시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3차전에서 대결한다.

인천도시공사는 10승 1무 6패, 승점 21점으로 3위고, 하남시청은 9승 2무 6패, 승점 20점으로 4위다. 승점 1점 차이라 하남시청이 이기면 순위가 바뀐다. 인천도시공사로서는 승리를 거두면 하남시청하고 격차를 벌리는 건 물론이고, 선두권하고도 격차를 좁힐 기회다. 1위 두산과 2위 SK호크스가 격돌하기에 두산이 이기면 SK호크스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게 되고, SK호크스가 이기면 승점 3점 차로 선두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맞대결에서는 하남시청이 2승 1패로 앞섰다. 1라운드는 인천도시공사가 25-20으로 이겼지만, 2라운드는 하남시청이 30-29로 이겼고, 3라운드도 23-21로 이겼다. 하남시청이 우위를 점하기는 하지만 팽팽한 접전 끝 승리여서 쉽사리 승패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인천도시공사가 6m와 윙 슛에서 앞서고, 어시스트와 블록슛도 많다. 하지만 하남시청보다 실책이 배로 많았다. 하남시청은 중거리 슛에서 강하고 스틸도 많았다.

인천도시공사는 모처럼 2연승을 거두다 1위 두산에 패하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부상으로 빠졌던 주축 선수들이 하나 둘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 두산하고 후반 초반까지만 해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는데 실책이 나오면서 패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이 관건이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하남시청 박광순,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하남시청은 2위 SK호크스를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 2연승을 거뒀다. 인천도시공사를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3위에 오른다. 인천도시공사보다 득점도 많고 실점도 많은데 최근에 전체적으로 득점과 실점이 줄었다. 박재용 골키퍼가 군에서 전역하면서 큰 역할을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라이트백)이 76골로 5위, 이요셉(센터백)이 72골로 8위, 윤시열(레프트백)이 51골, 진유성(피벗)이 4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요셉과 윤시열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난주에 윤시열이 복귀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라이트백)이 129골로 득점 1위, 박광순(레프트백)이 71골로 9위, 김지훈(레프트윙)이 45골, 유찬민(라이트윙)이 33골, 박시우(라이트윙)가 32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신재섭과 박광순 쌍포의 비중이 높은데 최근에 피벗과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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