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 아세아아파트 최고 36층으로 상향
고희진 기자 2024. 3. 14. 09:00
용적률 기존 340% 이하에서 382%
가구 수 969에서 999로 30가구 늘어
가구 수 969에서 999로 30가구 늘어
서울시는 전날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아세아아파트 용지의 상한 용적률은 기존 340% 이하에서 382% 이하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기존 969가구에서 999가구로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최고층 높이도 33층 이하에서 36층 이하로 변경됐다.
해당 부지는 신용산역과 이촌역 인근의 한강대로 이면에 위치한 지역으로 주변에 한강초등학교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 등이 위치해있다.
과거 미군 부대 용지로 쓰이다가 2001년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이후 건설사 부영이 2014년 국방부로부터 매입했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1년 2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미 대사관 측에서 비상계단 설치 등 설계변경을 요청하며 사업이 2년여간 지연됐다. 부영 측은 보상을 요구하며 용적률 상향을 요청했다.
부영 측은 용적률 상향을 제안하면서 미국대사관 150가구 공공기여 외 입주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약 3000㎡(908평) 규모의 체육관 등을 짓는 추가 공공기여안을 제시한 바 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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