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층서 반려견 2마리 던졌다”… 40대 주민 경찰 조사

김태희 기자 2024. 3. 14. 08: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반려견을 던져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또 강아지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 A씨(40대)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A씨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며 “범인은 경찰관 앞에서 환청이 들린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아남은 다른 강아지 1마리는 공포에 질려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