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등 3개 축제 '글로벌 축제'로 키운다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4. 3. 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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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0개 축제가 신청한 가운데 서면 평가와 해외인지도 조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공연예술형(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전통문화형(수원 화성문화제), 관광자원 특화형(화천 산천어축제) 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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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포함
24년~26년 집중 지원, 축제당 외래객 100% 증가 목표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인천시 제공) 2023.8.6/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공모·선정해 해당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0개 축제가 신청한 가운데 서면 평가와 해외인지도 조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공연예술형(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전통문화형(수원 화성문화제), 관광자원 특화형(화천 산천어축제) 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해당 3개 축제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로 육성한다. 전문가 평가자문단을 통해 연간 성과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축제당 국비 총 6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해외 시연회(가칭 Korea WorldFest)도 개최하며 해당 축제들이 세계인이 일생에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각인시키는 데 주력한다.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는 케이-록(K-Rock)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최대 음악축제로서 국내외 최정상 예술인 50여 개 팀의 공연과 교통 편의성, 풍부한 숙박시설이 외래관광객 유치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앞으로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세계 최대 음악창조산업 축제)를 목표로 애호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관광객을 유치한다.

올해는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우리 음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경기도 수원 화성행궁 화령전에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화령전 고유별다례(華寧殿 告由別茶禮)가 진행되고 있다. 2019.10.3/뉴스1 ⓒ News1

수원 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등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 자체를 축제 콘텐츠로 즐기는 행사이다.

미식과 쇼핑, 드라마 촬영지 관광, 최신 유행 행리단길 관광 등 축제 연계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이점을 활용해 20·30세대 외래관광객을 중심으로 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우리나라 대표 겨울 축제이자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겨울이 없는 동남아와 중동 가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겨울 체험'을 상품으로 만든다. 인구 2만3000명의 작은 산골 마을에 131만명이 방문해 865억 원의 소비지출(2023년 기준)을 달성하는 국내 최대 겨울 축제로 도약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글로벌 축제'를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콘텐츠와 세계 수준에 맞는 안내 체계, 바가지요금 없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도록 지원해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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