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벨링엄, 떡잎부터 달랐네...‘신인 때부터 훈련장 지배했어’

이종관 기자 2024. 3.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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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오른 것은 어찌 보면 매우 당연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벨링엄은 이미 버밍엄 시티 신입생 시절부터 훈련 세션을 지배했던 남자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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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주드 벨링엄이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오른 것은 어찌 보면 매우 당연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벨링엄은 이미 버밍엄 시티 신입생 시절부터 훈련 세션을 지배했던 남자였다”라고 전했다.


2003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벨링엄은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있는 선수다. 버밍엄 유스에서 성장한 벨링엄은 2019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약 1년 반 동안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버밍엄은 벨링엄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발생한 이적료(약 437억 원)로 파산 위기를 벗어났고 그의 등번호인 22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며 ‘레전드’의 반열로 올렸다.


도르트문트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당시 떠오르는 ‘신성’이었던 엘링 홀란드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벨링엄은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45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2년 차였던 2021-22시즌엔 44경기 6골 13도움, 2022-23시즌엔 42경기 14골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메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완전히 만개한 모습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한 벨링엄은 리그 1라운드부터 득점포를 가동했고 2라운드 2골 1도움, 3라운드 1골, 4라운드 1골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벨링엄은 8라운드 지로나전 1골 1도움, UCL 나폴리전 1골 1도움, 9라운드 오사수나전 2골, UCL 브라가전 1골을 기록하며 리그 9경기 8골 2도움, UCL 3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0월에 펼쳐진 ‘엘 클라시코’에서도 멀티골과 함께 팀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벨링엄은 후반 23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아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추가시간엔 굴절된 볼을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자신의 리그 10호골을 완성시켰다. 현재까지 공식전 31경기 20골 9도움. 그야말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벨링엄이다.


20세의 나이에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벨링엄. 이미 버밍엄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의 버밍엄 동료 조시 맥키크런은 “나는 몇 년 전에 버밍엄에 있었고 벨링엄은 아마 15, 16세 정도 되었을 것이다. 그는 이미 그때부터 훈련장을 지배하고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훈련이 끝난 후 5인 1조로 게임을 하면 벨링엄이 있는 팀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16세의 나이에 그렇게 큰 존재감을 가졌다. 30~32세의 선배 프로들과 함께 뛰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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