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中때문에 힘들지?" 닛산·혼다 협업 검토

송주희 기자 2024. 3. 14.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닛산자동차가 혼다와 전기차(EV) 관련 사업에서 협업을 검토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혼다와 EV와 일부 하이브리드(HV) 차종의 핵심부품 공통화와 공동 조달에 나서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닛산과 혼다는 중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을 20~30% 감축하기로 했다.

닛산자동차는 부품의 공통화는 물론 EV의 차체 공동 설계나 개발 등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부품 공통화·공동조달 등
중국산에 가격 경쟁력 밀려 열세
협업 통한 효율성 제고, 경쟁력↑
닛산자동차(왼쪽)와 혼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본 닛산자동차가 혼다와 전기차(EV) 관련 사업에서 협업을 검토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혼다와 EV와 일부 하이브리드(HV) 차종의 핵심부품 공통화와 공동 조달에 나서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초기 단계의 검토라 혼다의 의향은 아직 불투명하다는 게 닛산 측의 설명이다. 다만, 두 회사가 중국 EV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및 효율성 제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닛산과 혼다는 중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을 20~30% 감축하기로 했다.

닛산자동차는 부품의 공통화는 물론 EV의 차체 공동 설계나 개발 등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다. 협업 협상 대상이 전지 공동 조달과 HV 차량 공동 개발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부품 공통화가 이뤄지면 생산 비용 절감에 적지 않은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요미우리신문은 “국내 대형 자동차 2개사의 협업이 실현되면 자동차 업계의 구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