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기원 개발 '맛 좋은 쌀' 대량 보급, 해외서도 큰 인기

류상현 기자 2024. 3. 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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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맛 좋은 쌀을 시군에 대량 보급한다.

농기원은 자체개발한 '다솜쌀', '다올', '구름찰'의 종자 11.1t(222ha 재배 분량)을 14, 15일 이틀간 도내 1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한다.

'다솜쌀'은 포항시, 경주시, 청도군 등 10개 시군에 모두 10t, '다올'과 찰벼 '구름찰'은 경주시 등 11개 시군에 각 1.14t씩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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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쌀', '다올', '구름찰'
[안동=뉴시스] 다솜쌀. (사진=경북도 제공) 2024.03.1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이 자체 개발한 맛 좋은 쌀을 시군에 대량 보급한다.

농기원은 자체개발한 '다솜쌀', '다올', '구름찰'의 종자 11.1t(222ha 재배 분량)을 14, 15일 이틀간 도내 1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한다.

'다솜쌀'은 포항시, 경주시, 청도군 등 10개 시군에 모두 10t, '다올'과 찰벼 '구름찰'은 경주시 등 11개 시군에 각 1.14t씩 보급된다.

지난 2018년 품종 등록한 '다솜쌀'은 수량성이 우수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으면서 완전미 비율이 높은 품종으로 농가, 소비자, 도정업자 모두에게 호평 받고 있다.

포항지역 수출쌀 재배단지, 청도지역 친환경쌀 재배단지에서는 브랜드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두 지역에서 생산된 '다솜쌀'은 현재까지 두바이와 캐나다에 160여t 수출됐으며, 특히 포항지역 '다솜쌀'은 두바이에 정기적으로 수출된다.

'다올'과 '구름찰'은 2022년 육성돼 품종 등록을 위해 재배 심사 중인 신품종으로 지난해에 이어 경북지역 농가에 시범 보급된다.

'다올'은 기존 조생종인 '조평'보다 6일 정도 출수가 빠른 품종으로 이른 햅쌀 생산이나 양파, 마늘 등의 후작에 적합하며, '구름찰'은 알 크기가 일반 찹쌀보다 30% 정도 더 크고 향기가 나는 중생종 찰벼이다.

농기원은 지난해 증식한 '미소진미'를 비롯한 벼 우량종자 15.9t도 함께 보급키로 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들이 앞으로 경북의 대표 명품쌀로 자리매김하고,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위=구름찰, 아래=신선찰. (사진=경북도 제공) 2024.03.1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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