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면 등록금 내줄게"…박서진, 동생 검정고시 응원 (살림남)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박서진이 동생을 지원하고 나섰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하이라이트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4%를 기록했다.
먼저 박서진은 동생 효정에게 인천 나들이를 제안한 뒤 직접 메이크업까지 해주며 길을 나섰다. 하지만 박서진이 동생을 데려간 곳은 검정고시 공부를 하는 교육기관이었고, 인천 나들이 생각에 들떴던 효정은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 들었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박서진은 효정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검정고시 모의고사에 임했으나, 총점에서 동생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는 반전 결과에 멋쩍어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검정고시 학교 우등생과 깊은 이야기를 나눈 뒤 서점에서 문제집을 구매했다. 박서진은 효정에게 까칠하게 말하면서도 책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효정은 "챙겨주는 모습에 좀 많이 감동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박서진은 평소 동생이 가고 싶다던 조개구이 집으로 향했다. 박서진은 동생에게 직접 조개를 구워주며 "만약에 떨어지면 동네에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해 줄 것"이라고 장난스러운 협박을 하면서도 "대학교 가면 등록금을 내주겠다"는 말로 효정에게 감동을 줬다.
'살림돌 4호' 하이라이트도 등장했다. 올해 15주년을 맞아 신곡 'BODY'로 돌아온 하이라이트는 반가운 컴백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잘 먹고, 잘 살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잘 어우러져 사는 게 살림이라 생각한다"라며 '살림돌'의 면모를 보여줬다.
연습실에서 살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하이라이트는 9년간 함께 한 매니저의 집에 물이 샌다는 말에 그의 집을 방문했다. 윤두준, 손동운은 집 상태를 파악한 뒤 직접 두 손을 걷어붙이고 정리해 주면서 살림 비법을 전수했다. 윤두준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우러져서 사는 것도 살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가 정말 알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기광이 출연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야기를 나누던 MC 김지혜는 "드라마 제목부터 '내 남편과 결혼해 줘'이지 않나. 사실 내가 늘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이다"라며 "내가 SNS에 남편을 타박하는 글을 쓰면 댓글에 '준형 씨 너무 좋은 남자던데'라고 댓글을 남기는 분들이 있더라. 그때마다 거기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내 남편과 살아봐'라고 답 댓글을 남기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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