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엑 "세븐틴 덕에 K팝 아이돌 꿈 꿔…롤모델은 엑소 백현·BTS 뷔" [인터뷰 ③]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그룹 소디엑이 가수가 된 계기를 전했다.
그룹 소디엑(XODIAC)이 지난해 12월 발매한 싱글 '첫 눈(FIRST SNOW)' 이후 약 3개월 만에 돌아온 가운데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소디엑을 만나 신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 싱글 앨범 '소울 데이'(XOUL DAY)의 타이틀곡 '헤이데이' (HEYDAY)는 소디엑이라는 별들이 무대 위에서의 가장 빛나는 순간의 모든 장면들을 소블리스(X-BLISS 팬덤명)와 함께 이 노래에 담아 영원히 간직하자라는 의미를 담은 팬송.
2023년 4월 데뷔해 어느덧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소디엑. 이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큰 영향을 준 가수가 있었다고.
"에이티즈나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이 롤모델이에요. 제가 아이돌 시작하는 시점이 늦었었는데 에이티즈 선배님들이 제작되는 과정을 TV 프로그램을 통해 보면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또 회사에 처음 들어와서 연습한 게 몬스타엑스 선배님들의 춤이었어요. 연습하면서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구나' 하고 롤모델로 삼게 됐죠" (범수)
"세븐틴이랑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선배님을 꼽고 싶어요. 사실 제가 2017년 전까지는 K팝을 잘 몰랐는데 세븐틴 선배님들을 TV에서 처음 보고 K팝을 처음 좋아하게 됐거든요. 무대를 보고 아이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얀)
"엑소의 백현 선배님이요. 선배님을 보면서 오랫동안 가수로서 사랑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죠. 콘서트도 직접 가서 봤는데 느낀 점이 보컬이지만 표현력을 배우고 싶었어요. 노래 뿐만 아니라 춤으로도 표현이 되게 좋으셨고 표정도 잘 쓰셔서 표현력을 닮고 싶었어요. 또 팬분들한테 잘하는 모습을 많이 보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인간대 인간으로서 본받고 싶은 선배님입니다" (규민)
"저는 팝을 좋아해서 저스틴 비버를 꼽고 싶어요. 저는 보컬이기도 해서 보컬적으로 많이 닮고 싶죠. 요즘에는 저스틴 비버의 'STAY'를 자주 들어요" (씽)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항상 무대를 보면서 공부도 하게 되고 표정이나 무브먼트를 배우고 싶어요" (렉스)
스스로를 '카멜레온' 같은 그룹이라고 자평한 소디엑, 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어떤 말이었을까.
"아이돌은 다재다능하게 뭐든지 다 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연습도 많이 해야하죠. 무대에서는 천재 아이돌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 (렉스)
"소디엑은 노래로 절대 실망 안시킨다는 말을 들었는데 또 듣고 싶을 정도로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요. 대중분들께 '선물'같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선물이라는 그 값어치가 어떻든 받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잖아요. 기념일이 다가오면 어떤 선물을 받을지 기대가 되는 것처럼 대중 분들에게 저희가 선물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규민)
"저희는 다양한 콘셉트로 청량한 곡, 밝은 곡부터 빡센 곡, 아련한 곡까지 소화할 수 있는 카멜레온 같은 친구들이라고 생각해요" (웨인)
"소디엑은 잘생긴 친구들이 있는 그룹이에요. 하하. 깔창 안끼고 180cm가 넘죠" (씽)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그룹인 만큼 말 끝마다 팬들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 말미 소디엑은 팬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항상 모두가 감사함을 가지고 있죠. 팬들이 있기에 시작을 했고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소디엑은 팬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룹이라고 기억되고 싶어요. 처음으로 부르는 팬송이고 소디엑은 노래로 실망끼친 적 없으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자그마한 바램이지만 저희 노래가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웨인)
"소확행인 그룹 소소한데 확실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소확행' 같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소확행이 일이나 직장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데에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소소한데 확실한 행복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곧 1주년이라서 1주년에 팬미팅이라던지 팬분들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범수)
"항상 팬분들과 만나는 기회가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소중한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요. 이번 노래도 듣자마자 너무 좋은 곡이라 많이 기대하셔도 좋아요. 시상식도 가보고 싶고 소디엑이 정말 괜찮은 팀이라는 걸 많은 분들께 보여주고 싶어요" (씽)
"공백기가 있는데도 안 잊고 기다려주신 팬분들 감사 드립니다. 이번 활동 목표는 아시아 투어나 월드 투어를 해보고 싶어요. 먼 미래의 목표는 다른 아티스트의 롤모델이 되고 싶죠. 하하" (렉스)
"기대해주신 팬분들 고맙고 이번 노래 듣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영원을 약속하자'는 가삿말처럼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이번 활동으로 투어나 미니 콘서트를 하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리오)
"팬분들한테 너무 고맙고 사랑 많이 줘서 고마울 뿐이죠. 음악방송에서 1등 하고 싶어요" (자얀)
"오로지 팬분들을 위한 노래인 팬송으로 컴백을 하게 된 만큼 같이 무대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단기적인 목표로는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또 소디엑만 나오는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고요. 장기적으로는 시간이 지나고 봤을 때 그 시절을 떠올리면 향수같은 선배님들처럼 우리 노래를 듣고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규민)
소디엑(XODIAC)의 두 번째 싱글 앨범 '소울 데이'(XOUL DAY)는 14일 발매된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헤이데이'(HEYDAY)를 비롯해 수록곡 '크림 블루리'(CREME BRULEE), '원더풀 투나이트'(WONDERFUL TONIGHT)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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