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9층서 반려견 2마리 떨어져 즉사…30대 여성 견주 수사 중

강아지 3마리 중 살아남은 강아지.(동물보호소 관계자 SNS 갈무리)2024.3.14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아파트에서 주민이 반려견 2마리를 떨어뜨려 죽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7시쯤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소재 아파트 9층에서 반려견 2마리를 떨어뜨려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며 "강아지 3마리 중 2마리는 죽고 살아남은 강아지는 아파트 계단을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적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신원을 특정했다"며 "경찰서로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알아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