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수요 회복이 관건…목표가↓-KB

김지영 2024. 3. 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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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14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수요 회복이 LG이노텍 전망의 관건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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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28만→25만 '하향'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이 14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8만원에서 하향 조정한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14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LG이노텍]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수요 회복이 LG이노텍 전망의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아이폰이 올 들어 중국 판매부진이 지속되며 비수기인 LG이노텍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하반기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 전까지 경쟁사들의 인공지능(AI)폰 판매 증가가 전략 고객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4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한 북미 전략 고객의 주가 흐름도 LG이노텍 주가에 부정적 센티멘트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고려할 때 하이엔드 모델 수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개선 요인은 상존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5000억원, 1534억원을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 6% 상향한 수치다. 이는 프로맥스 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광학솔루션 ASP 상승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이 실적에 플러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15%, 85%로 2023년과 유사한 이익 흐름으로 전략 고객의 신 모델 출시에 따른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작년 1월 초 대비 34% 하락한 LG이노텍 주가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지만, 비수기 진입을 고려하면 당분간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스펙, 실적·주가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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