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만에 장타' 김하성, 오클랜드전 2루타·1타점…타율 0.308

전날 무안타 침묵 깨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경기 후 서울시리즈 참가 위해 전세기 타고 이동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참가 전 장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 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주춤했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다시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0.308(26타수 8안타)로 소폭 올랐다.

1회말 2사 1, 3루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오클랜드 우완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의 커브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한 이후 9일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루타 이후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전 안타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초 수비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12-11로 승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이후 고척돔에서 20~21일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참가를 위해 전세기를 타고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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