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3시간 버스 인질극 2명 총상…학생들이 검찰청 급습한 멕시코
【 앵커멘트 】 브라질에서 한 남성이 버스를 탈취해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인 끝에 붙잡혔습니다. 무려 3시간 동안 대치했는데, 승객 중 2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게 안 점원이 놀라 소리치며 도망가고, 사람들도 놀라 뛰거나 몸을 숨깁니다.
방탄복 차림으로 무장한 군인들은 사람들에게 손짓으로 서둘러 나갈 것을 권합니다.
브라질 수도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무장한 남성이 고속버스를 탈취하고 승객 17명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스나이퍼까지 배치돼 무려 3시간에 걸친 총격전 끝에 용의자는 체포됐지만, 이 과정에서 승객 2명이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마르코 안드레이드 / 브라질 경찰 - "납치범이 스스로 총을 버리고 자수해 현재 구금 중입니다. 인질들은 모두 풀려났고 구급대원들에게 처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죄조직 출신으로, 신변 위협을 받아 도주하다 승객을 경찰로 착각해 끔찍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멕시코에서는 학생들이 검찰청 건물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명이 다쳤고, 차량 수십 대가 불에 탔습니다.
원인은 대통령의 이 발언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 "학생을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이 도주했습니다. 사건 조사와 그의 행방 추적은 진행 중이고, 그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경찰이 시골 학생들이 탄 차량에 총을 쏴 한 명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해당 경찰이 구금 중 도주한 사실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드러나자 학생들이 소요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출처 : X@Mukesh_0108, @reacao_acao, 유튜브@CidadeAlerta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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