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푸틴 핵위협 무책임…실제 준비 동향은 없어” [러 대선 D-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새로운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3일 공개된 로시야 1 방송 및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핵전쟁에 준비돼 있는가'란 질문에 "국가 존립과 관계되거나 우리의 주권과 독립이 훼손되거나 할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러, 전세계 핵탄두 90% 보유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새로운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무모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는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관련 발언에 대해 “러시아의 핵무기 관련 수사는 이번 분쟁 내내 무모하고 무책임했다”고 말했다.
왓슨 대변인은 이어 “어떤 도발도, 명분도 없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잔인하게 침공한 것은 러시아”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자국민과 영토를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3일 공개된 로시야 1 방송 및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핵전쟁에 준비돼 있는가’란 질문에 “국가 존립과 관계되거나 우리의 주권과 독립이 훼손되거나 할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사기술적 측면에서 우리는 당연히 준비돼 있다. 핵무기들은 항상 전투 준비태세에 있다”고 부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의 익명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주권이 위협받으면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러시아의 핵무기 원칙(독트린)을 재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어떤 조짐도 발견하지 못했으며 우리는 우리의 핵무기 운용 태세를 조정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으로 미국은 1770개의 핵탄두를 배치했으며 러시아는 1674개의 핵탄두를 배치했다. 양국의 핵탄두를 합치면 전세계 핵무기의 약 90%에 달한다.
미러 양국은 지난 2019년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파기를 선언했다. 1987년 미국과 소련이 체결한 이 조약은 사거리 500~5500㎞의 지상 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폐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 조약이 핵무기 경쟁을 중단한다는 의미와 함께 미-소 냉전의 종식을 의미했던 만큼 해당 조약 탈퇴는 신냉전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why3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강인 보이콧 근황, 전석 매진?”…붉은악마 등에 업고 6만석 완판
- 윤태영, 상속재산만 450억…"자산 1000억?" 질문에 미소
- "먹방 찍느라 근무 태만" 현주엽, 감독 넉달만에 논란 터졌다
- 정준, 13세연하 김유지와 결별 "1년전부터 각자의 삶으로"
- "무섭고 두렵다" 김제동의 후회 "과거 한 말이 장벽돼"
- 백일섭, 어머니 임종 회상…"'죄송해요' 하니 눈 감으셨다"
- '먹튀 논란'임창정 연기학원 피소… 피해 배우들,"사기혐의" 집단 고소
- 출근 때마다 엘리베이터 잡고 있는 윗집…항의하자 "관리비 낸다" 적반하장
- 송일국 삼둥이 근황…'벌써 6학년' 대한, 민국, 만세 폭풍성장
- '마약 파문'남태현 복귀선언" 진심으로 반성...알바로 앨범제작비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