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미 품은 유아,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인터뷰]
타이틀곡 '루프탑'으로 강렬 변신
"볼살 빼고, 8~9cm 킬힐 신고 무대"
"색다른 솔로 유아, 제대로 보여줄 것"
‘올라운더 솔로퀸’ 오마이걸 유아가 새 싱글 ‘보더라인’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몽환의 대명사였던 유아가 한층 성숙하고 강렬해진 음악과 안무, 비주얼로 팬들의 곁을 찾는다.
유아는 새 싱글 ‘보더라인’ 발매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벌써 세 번째 솔로앨범이다. 앨범은 준비할 때마다 긴장되고 부담도 크지만, 발매 직전엔 자신감이 충만해지곤 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보여주고 싶고, 색다른 모습을 준비한 만큼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숲의 전령사로 변신한 유아는 몽환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줬다. 미니 2집 ‘셀피시’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했다.
이 곡은 꿈을 찾아 비상하고 싶은 마음을 새에 비유한 가사와 유아의 독특한 음색,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만나 유아만의 매력을 극대화하여 다채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퍼포먼스에서는 힘 있고 날카로운 느낌의 안무를 전진 배치했다. 이를 위해 8~9cm 힐 구두를 신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유아에겐 데뷔 이래 역대급 변화와 시도가 담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유아는 “여전히 몽환은 놓치고 싶지 않지만,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픈 마음이 컸다”며 “이번 앨범에선 보다 성숙하고 여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한층 여성스럽고 시크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유아의 색다른 변신을 가장 많이 응원한 건 역시 오마이걸 멤버들이다. 그중 승희는 신곡 ‘루프탑’의 안무까지 보고 난 뒤 “너무 찰떡”이라며 엄지척을 연신 날렸다고. 유아는 “멤버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너무 잘할 것 같다고 응원을 팍팍 해줬다”며 “특히 승희는 ‘네가 잘할 수 있는 걸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줬는데, 덕분에 자신감이 상승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말은 “유아? 이젠 진짜 솔로 가수 같다”라고. 솔로 데뷔 이후 수많은 성과와 기록들을 쏟아냈지만, 성과를 떠나 솔로 아티스트로 대중에게 당당히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른바 ‘믿고 듣는 유아’, ‘믿고 보는 유아’가 목표인 셈이다.
유아는 “처음 솔로앨범을 냈을 땐 ‘이것도 할 수 있어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이게 저예요’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청순했던 유아가 이젠 이런 모습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음악으로 증명하고 싶다. 또 매 앨범 색다른 모습을 끊임없이 보여드리며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타이틀곡 ‘루프탑’은 스트링 사운드와 808 베이스가 두드러지는 힙합 댄스곡으로, 유아의 독특한 음색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곡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한다. 여기에 어떤 모습이라도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러브 마이셀프’, 자유롭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슈팅 스타’까지 다채로운 무드를 녹인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작사가 서지음과 작곡팀 쏠시레,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 등 K팝 히트 메이커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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