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오리온, 중국 매출 부진으로 목표가 하향… 주주환원은 기대”

정민하 기자 2024. 3. 14. 0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이 3월 중국 법인 매출 증가세가 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 법인도 단백질바·에너지바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은 단백질바·에너지바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가성비 제고를 통해 시장 점유율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은 초코파이, 감자 스낵 제품 증량 등을 통한 프로모션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증가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오리온이 3월 중국 법인 매출 증가세가 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 법인도 단백질바·에너지바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14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오리온은 9만600원에 마감했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관 ‘초코파이 하우스’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오리온 초코파이 신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키움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2월 국가별 합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935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241억원을 기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전반적인 원가 안정화 속에 베트남·러시아 법인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사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은 단백질바·에너지바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가성비 제고를 통해 시장 점유율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은 초코파이, 감자 스낵 제품 증량 등을 통한 프로모션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증가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원가 안정화와 판매량 중심의 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되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도가 확대된 상황”이라며 “전사 현금흐름도 여전히 우량하고, 안정적인 순 현금 구조를 구축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