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 15일 창원서 개최

허고운 기자 2024. 3. 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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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소재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4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여는 공연과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정부는 2010년 3·15의거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이듬해부터 보훈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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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 주제…유공자·유족 등 700여명 참석
(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 소재 3·15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4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눈부신 큰 봄을 만들었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여는 공연과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올해 기념식엔 3·15의거 참여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미래 세대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행사 시작에 앞서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3·15의거는 지난 19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반발한 당시 경남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서 4·19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3·15의거 당시 경찰의 무차별 총기 발포로 1차(3월 15일) 및 2차(4월 11~13일) 의거를 포함해 모두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부상자는 250여명에 이른다.

3·15의거 기념식은 1961~2010년엔 민간단체 주관으로 열렸다. 정부는 2010년 3·15의거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고, 이듬해부터 보훈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미래 세대가 64년 전 평범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외침을 기억하면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향한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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