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딱 기다려!' 김하성 오랜만에 2루타 장식, 시범경기 타율 0.308 마감

박연준 기자 2024. 3. 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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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장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타율은 0.308(26타수 8안타), 여기에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925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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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장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른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렸다. 0-0 동점으로 이어지던 1회말 2사 1, 3루 찬스 상황에서 김하성은 오클랜드 우완 선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이때 3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을 밟아 선취 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이다. 

특히 김하성이 장타를 생산 한 것은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9일 만. 시범경기 타점을 5개로 늘렸다.이후 김하성은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중전 안타 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시범경기 4번째 득점.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어 김하성은 4회말 1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김하성은 5회초 수비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타율은 0.308(26타수 8안타), 여기에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925를 작성했다. 

김하성의 샌디애이고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2024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르기 위해 15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온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6일 서울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하고, 17일과 18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각각 한국 야구 대표팀,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한다. 이후 20~21일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펼친다. 한편 서울시리즈 1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맞붙는다. 이어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각각 출격한다.

고척스카이돔을 관리하는 서울시 역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2일 오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직접 안전 점검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기가 열리는 4일간 10만명 이상 야구 팬과 시민들이 고척스카이돔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과 미국 등 해외 팬들도 대거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히 안전에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고척스카이돔의 1만6700여 석은 일치감치 6경기 모두 표가 매진됐다. 많은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서울 경기를 추진하면서 메이저리그 수준의 경기장 환경과 안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고척스카이돔 환경 개선 작업을 거치기도 했다. 구장의 인조 잔디(1만1493㎡)를 전부 교체, 그라운드를 비추는 조명을 LED로 바꿨다. 선수들이 쓰는 라커룸과 식당도 보수 공사를 마쳤다. 

또 메이저리그 측은 인파 관리를 위해 경기장 안팎에 안전 요원 40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 투입하는 안전 요원 수의 3배가 넘는다. 구급차 역시 4대를 배치한다.

여기에 서울시와 구로구, 구로경찰서 역시 인력 150여 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힘을 쓸 예정이다. 

모두가 기대하던 대망의 서울 시리즈 개최가 마침내 눈앞까지 다가왔다. 

 

사진=MHN스포츠 DB, 서울시, LA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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