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유치원 어린이 제철 과일 간식으로 챙겨드려요'

지난해 전국 최초 도입···수혜자 만족도 높아
1인 당 연간 6만3800원 상당 과일 공급

성남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성남시

[서울경제]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유치원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해 수혜자를 상대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의 공익적 효과와 필요성이 확인됐다며 사업의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성남시는 지난해보다 2800만원이 증액된 5억1300만원의 사업비를 책정해 1인당 연간 6만3800원(회당 1100원) 상당의 과일을 총 804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번 달부터 성남시 관내 유치원에 재원 중인 어린이들에게 제철 과일이 주 1~2회씩, 연간 58회 제공된다.

성남시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제철 과일을 가려 아이들에게 균형 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가정보육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제철 과일 간식을 제공하여 건강한 성장을 촉진하고 국산 과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아동보육법에 따라 과일 간식을 공급받는 어린이집, 가정보육 어린이와 달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자 처음 추진됐다.

성남=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