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능력 못봤나?' 퇴근하는 이강인에 '박한 평가'... 크로스 정확도 25%→간신히 꼴찌 면한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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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박한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14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니스와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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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박한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14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니스와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 풀타임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20-2021시즌 대회에서 우승했던 PSG는 3시즌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PSG는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14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걷아냈지만 이때 공은 음바페에게 향했다. 박스 안에 있던 음바페는 루이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몰아 PSG는 추가골을 작렬했다. 전반 33분 뎀벨레의 압박이 좋았다. 골키퍼의 실책을 유도해 냈다. 공을 빼앗은 뎀벨레는 루이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그는 비어있는 골문으로 슈팅하며 팀에 2번째 득점을 선물했다.
전반 37분 니스가 한 골 만회했다. 먼저 보가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 4명을 제쳤다. 화려한 개인기로 PSG를 농락했다. 그러나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수비에 막혔다. 그런데 이때 흐른 볼을 라보르드가 왼발로 마무리, 니스가 한 골 만회했다.
전반전은 PSG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5분 PSG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베랄두가 헤더골을 뽑아냈다.
이강인도 ‘골’을 노렸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PSG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때 키커로 이강인이 나서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킥을 시도했다. 이는 골키퍼의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PSG는 두 골의 리드를 잃지 않고 3-1 승리를 거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1회, 패스 정확도 87%(55/63), 볼 터치 80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7회, 드리블 성공률 50%(1/2), 크로스 정확도 25%(1/4), 롱패스 정확도 0%(0/1), 볼 뺏김 1회, 태클 성공률 67%(2/3), 수비적 행동 4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45%(5/11), 공중 볼 경합 성공률 0%(0/5), 반칙 1회 등을 기록했다.
위협적인 프리킥을 한 차례 보여줬던 이강인이지만, 전체적인 기록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이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뒤에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다. 이강인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뤼카 에르난데스(7.2점) 뿐이다.
한편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황선홍 임시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3월 A매치 태국과 2연전을 준비한다. 그는 아시안컵 도중 손흥민과 충돌했던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논란에 휩싸였으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갈등을 빚은 뒤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용서를 구했고, 다른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과 관련해서는 두 선수(이강인, 손흥민)와 직접 소통했다"라며 "이강인은 축구팬 여러분들과 선수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도 선수를 보듬고 화합해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그래서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일이 두 선수만의 문제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들의 문제"라고 반문하며 "짧은 기간이라도 잘 풀어볼 생각이다. 여러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 여러 상황에서 말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가이드라인을 정해 정리를 하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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