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유격수 적시 2루타로 캑터스리그 마지막 점검 “굿바이 애리조나! 서울에서 봐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은 14일 오클랜드 에이스와의 캑터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루타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으로 점검을 마쳤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적시 2루타로 2024년 캑터스리그 점검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4일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에이스와 마지막 시범경기로 서울 시리즈 대비를 모두 마쳤다. 이날 서울 시리즈 2차전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포함해 라인업도 정규시즌 베스트였다.

톱타자 2루수 잰더 보가츠-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지명타자 매니 마차도-유격수 김하성-좌익수 저릭슨 프로파-포수 루이스 캄푸사노-3루수 에기 로사리오-중견수 잭슨 머릴의 라인업이었다.

파드리스는 1회 말 3점을 선취했다. 1회 김하성은 2사 1,3루에서 좌측 적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2,3루 득점 상황에서 저릭슨 프로파의 2타점 중전 안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한 파드리스는 1회~4회까지 매이닝 득점을 올리며 8-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에이스는 5회 2점을 만회한 뒤 6회 불펜의 루이스 파티뇨를 2볼넷 3안타로 집중 공략하며 5점을 만회 7-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파드리스는 6회 말 지난 시즌 오클랜드에서 잠시 활동한 내여수 타일러 웨이드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추가해했다. 파드리스는 수타팅으로 출전한 9명이 전원 안타를 때렸다. 지명타자 마차도는 3안타 2타점, 6번 프로파는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는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안타(2루타) 2삼짐 무실점으로 끝냈다. 좌완 마쓰이는 시범경기에 딱 두 차례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이다.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캑터스리그 11경기에 출전해 26타수 8안타(0.308) 1홈런, 5타점 4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190 2타점에 그쳤지만 정규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moonsy10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