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해상서 어선 침수…1명 실종, 3명 의식 불명

▲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는 해경

오늘(14일) 새벽 4시 12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승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139톤 규모의 쌍끌이 저인망 선박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승선원 중 4명은 한국인, 7명은 외국인으로 해경은 현재까지 1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승선원 중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를 하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기는 중입니다.

구조된 나머지 7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1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는데, 경비함정 14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2척, 민간선박 1척, 항공기 3기가 동원돼 수색 중입니다.

사고 선박은 현재 침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아침 6시 30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20t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승선원 9명 중 4명이 숨졌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이현정 기자 a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