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강인, 쿠프 드 프랑스서 풀타임, 6~7점대 무난한 평점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등 충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탁구 게이트’ 논란 속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14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니스와의 2023~2024 쿠프 드 프랑스 8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날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번 예리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특히 후반 19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직접 나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니스 골키퍼 마르친 부우카의 손을 맞은 뒤 그대로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볼터치 73회, 패스 성공률 90%(60회 중 54회), 키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6.8점의 평점을 부과했다. 다른 PSG 선수들의 평점이 대체적으로 7~8점대에 머물러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난한 평점이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인 풋몹은 이강인에게 7.3점을 줬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1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할 3월 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1~2월 아시안컵 때 ‘탁구 게이트’ 논란을 일으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후 런던으로 직접 찾아가 손흥민(토트넘)에게 사과하고 이어 대표팀 선배들에게도 전화를 돌려 용서를 구하면서 일단락됐지만, 팬들 중에는 여전히 이강인의 발탁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꽤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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