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브라질 사람 같다니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이러니 모두들 사랑할 수밖에

하근수 기자 2024. 3. 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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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과 히샬리송이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토트넘 훗스퍼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3일(한국시간) "히샬리송과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감탄하고 있다.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영어와 독일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과거 해리 케인만큼 개인적으로 지도하지는 않지만, 훗스퍼 웨이에서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라고 스포트라이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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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디펜던트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메르송 로얄과 히샬리송이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토트넘 훗스퍼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13일(한국시간) "히샬리송과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감탄하고 있다. 에메르송은 손흥민이 영어와 독일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도 구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과거 해리 케인만큼 개인적으로 지도하지는 않지만, 훗스퍼 웨이에서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라고 스포트라이트를 보냈다.

에메르송은 "손흥민은 포르투갈어(브라질 공용 언어)를 말하려고 노력한다. 스페인어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가 지닌 자존감과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우리 브라질 사람들과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다. 이제 그는 우리 주장이며, 이전보다 훨씬 성장했고, 더 큰 책임을 맡았다"라고 치켜세웠다.

히샬리송 역시 "손흥민은 케인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이야기를 한다. 물론 그 역시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있었기 때문에 큰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다"라며 주장 손흥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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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으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타고난 결정력으로 득점을 책임지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동료들을 아우른다. 토트넘 최종 순위가 손흥민 발끝과 득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도 대단했다. 후반 8분 직접 돌파 이후 옆에 있던 존슨에게 패스해 첫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6분 쿨루셉스키 컷백을 슈팅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9분 위험 지역에서 건넨 감각적인 패스로 베르너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결국 토트넘은 빌라를 완파했고,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쓸어 담으면서 맹활약했다. 풀타임 동안 기록한 주요 스텟은 볼 터치 57회, 패스 성공률 86%(43회 시도-37회 성공), 키 패스 2회, 빅 찬스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50%(2회 시도-1회 성공), 기대 득점(xG) 0.24, 기대 어시스트(xA) 0.33) 등이 있다. 이날 경기 MOT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 선정은 물론 리그 전체에서도 최고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손흥민이 대단한 이유는 비단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활약 때문만이 아니다.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토트넘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고 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 같은 런던 연고 풀럼 원정을 떠나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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