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이종섭 도피? 달나라로 도망갔나? 총리가 수사 보증"[한판승부]

홍혁의 2024. 3. 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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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 정서? 분당에 대한 박탈감으로 모든 게 설명
고양시 발전 정체 원인은 국회의원 리더십의 문제
하태경, 경선 결과에 승복해야… 데이터 공개는 불가능
5.18에 북한군 개입 없었다는 건 이미 정리 끝난 역사 사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경기 고양정 원래는 김현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었는데 국민의힘이 3선 중진이시죠. 김용태 전 의원을 다시 전략공천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영환 전 경기도 의원이 경선에서 현역인 이용우 후보를 누르고 올라왔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고양정 후보시죠, 김용태 전 의원 모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후보님,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 한참 바쁘실 때죠? 

◆ 김용태> 바쁩니다. 정신없습니다, 진짜. 

◇ 박재홍> 그래도 오랜만에 저희 방송에 나와주셨는데 선거운동에서 출마의 변 잠깐 들어볼 수 있을까요? 

◆ 김용태> 저는 당한테 저 혼자 당선 말고 분명한 미션을 받았습니다. 12년 민주당 고양 시대 반드시 끝내고 4석 다 석권하는 데 당신이 다 책임져라. 왜냐하면 고양정에 저 말고 3명 국민의힘 후보가 다 정치 신인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경기도에서 선전하는 데 있어서 국민의힘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 수원하고 고양이거든요. 그래서 고양은 당신이 맡아라. 그 미션 제가 반드시 완수하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 진중권> 그런데 고양시가 지금 국민의힘 의석이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험지 중에 험지인데 거기 신인들을 투입했단 말이죠. 어떻습니까? 뭐 시민들 좀 만나보셨을 텐데. 분위기가 어땠나요? 

◆ 김용태> 아주 묘한 정말 묘한 분위기를 느꼈는데요. 여기는 한마디로 분당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으로 고양시민 전체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가 출마한 일산 서구, 여기는 뭐 정말 일종에 분당에 대한 상대적 박탈이 가장 심하고. 저도 잘 몰랐으니까 그런데 제가 가서 보니까 삼십 몇 년 전에 분당하고 일산이 같이 출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10년 정도 지나고 나니까 분당 집값이 일산보다 1.5배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강남에 대한 근접성이 분당이 뛰어나니까 강남에서 조금 버거운 사람들이 분당 가서 살면서 출퇴근을 하니까 당연히 분당가격이 올랐고. 또 10년이 흘렀습니다. 분당 옆에 판교가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판교에 여러 기업들이 들어가니까 판교에서는 근무를 하고 살기는 분당 와서 사니까 지금 약 2.5배가 된 겁니다. 그 당시에 일산은 아무것도 안 한 거죠, 쉽게 얘기하면. 

그러니까 서울 근접성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문제를 획기적으로 풀었다든지 아니면 어떤 기업 판교 같은 그런 근교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조치를 하든지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사실 신도시 하면 그냥 사람들이 분당, 일산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정말 그런 소리 듣는 게 가장 짜증나고 열받는다. 그래서 하여튼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 진중권> 그런데 그렇다고 강남하고 판교를 갖고 올 수는 없잖아요, 그 지역에.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뭐 분당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어떤 정책이라든지. 

◆ 김용태> 그래서 12년 동안 저쪽이 민주당이 계속 집권할 수 있었던 게 주민들 입장에서는 완전히 희망고문이었다는 거예요. 교통을 해결해준다 그러는데 교통이라는 게 사실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그랜드 플랜을 짠 다음에 그거에 대해서 예산을 갖고 와서 착착착 투입을 해야 되는데 이분들을 믿었던 거죠. 특히 지난번에는 유은혜 부총리도 있었고. 김현미 장관도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있었고 경기도 지사도 있었고. 고양시장도 있었고. 

그런데 아무것도 안 이루어졌다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정말 굉장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저는 가서 그 얘기를 하려고 그럽니다. 사실 일산이 이렇게 된 건 누구 책임도 아니다. 솔직히 시장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철두철미하게 정치리더십 그중에서 국회의원 리더십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기회를 준다면 고양을 한번 정말 멋지게 바꿔봐서 고양의 가치, 일산의 가치를 완전히 획기적으로 한번 올려보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 박성태> 제가 고양시 23년 주민이거든요. 

◆ 김용태> 반갑습니다. 혹시 일산 서구 사시나요? 

◆ 박성태> 아니요, 정은 아닙니다. 고양을 지역구에 살고 있습니다. 

◆ 김용태> 거기도 필요한 상황이고 박탈감이 심한. 

◆ 박성태>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걸로는 고양이가 이제… 아니, 고양이라고 하면 안 되고 예전에 뭐죠? 마스코트가 고양이였거든요. 

◇ 박재홍> 고양시의 마스코트가 고양이었죠. 

◆ 박성태> 고양이었고 꽃 축제 있고 그러는데 이제 도시는 좀 한산하죠. 말씀하신 대로 박탈감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걸로 들어봐서는 확 변할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교통 말씀하시는데 도로는 더 이상 깔 데가 없습니다. 하늘로 날아갈 거 아니면. 자유로, 제2자유로까지 이미 꽉 차 있기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분당라인 쪽은 엄청 많은데 고양 쪽은 없어요. 예전에 있던 게 법무연수원하고 하나로통신이 있다가 하나로통신이 다시 들어갔고. 없어요. 그래서 완전 베드타운이거든요. 그 문제가 제일 큰 게 아닌가. 

◆ 김용태> 결국 그래서 정말 획기적인 정책이 수립되고 그것을 정말 과단성 있게 추진하는 중이었는데 바로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굉장히 좋은 지금 찬스가 생겼습니다. 

◇ 박재홍> 경제자유구역? 

◆ 김용태> 자유구역.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게 복잡하지 않고요. 거기에 우리나라 국내 대기업은 물론 외국 자본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많은 인센티브. 즉 세제 혜택을 주지 않겠습니까?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다면 사실 일산이라는 도시 자체가 서울하고 멀지 않기 때문에 사실 기업으로서는 매력적인 위치예요. 지리적 위치 자체는. 그런데 여기에 이제 그 악명 높은 수도권 정리법 때문에 기업들이 들어올 엄두가 안 나는 거죠. 그래서 그걸 푸는 겁니다, 

그래서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게. 그게 풀리면 지금 안산이나 이런 데는 사실 경제자유구역 돼도 서울하고 멀기 때문에 대기업으로서는 그냥 공장 정도지. 예를 들어서 사옥을 짓는다든지 하기는 쉽지는 않거든요. 일산은 상대적으로 매우 유리합니다. 그래서 일단 수도권 정비법을 돌파할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 확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게 무슨 법률을 바꾸는 그런 정책이 아니고. 바로 그냥 산자부 장관의 전결사항이에요. 산자부 장관이 판단해서 여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게.

고양시민 간담회 인사말하는 한동훈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찾아 시민과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현재 1석도 없는 험지 고양에 총선 후보로 공천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고양갑),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고양병), 김용태 전 의원(고양정)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일산을 찾았다. 2024.3.11 nsh@yna.co.kr (끝) 연합뉴스

 
◇ 박재홍> 이전에 문재인 정부 때는 왜 안 했습니까? 

◆ 김용태> 그러게 말입니다. 제 얘기가 그겁니다. 특히나 부총리하고 장관이 있는데. 저는 제가 만약에 거기 국회의원이었으면 정말 가서 매일매일 청와대 방문해서 항의방문하고 해줄 때까지 버텼을 겁니다. 그게 사안인데요. 

◆ 진중권> 대진표가 정해지지 않았습니까? 상대 후보가 정해졌는데. 그래서 상대 후보를 보니까 이분이 거기 뿌리 박고 살고 계시던 분이에요. 

◆ 김용태> 이게 김현미 의원한테 두 번 공천받아서 도의원했던 분이십니다. 

◆ 진중권> 그런데 뭐 상대 후보가 그래도 고양시에 뿌리를 두고. 지역구를 좀 옮겨서 오신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김용태> 저도 사실 갈 때 막막했죠. 막막하지 않았으면 거짓말이죠. 두 가지가 막막했는데 일단은 어쨌거나 공천 취소된 김현아 의원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 또 하나는 제가 그 지역을 모르니까요. 두 가지를 그것도 단기간에 해결해야 되는데. 아시다시피 김현아 의원이 그렇게 강경하게 버틸 거라고 생각했는데. 단 이틀 만에 정말로 극적으로 본인이 결정을, 승복하고. 그 뒷과정이 저는 정말 개인적으로 너무 놀라워요, 제가 지금 겪고 있지만. 

◇ 박재홍> 경선 승복과정. 

◆ 김용태> 어떤 심정으로 했는지는 말씀드렸지만 저는 그 자체가 그렇게 정말 곧이곧대로 듣지 않을 정도로 그분이 하여튼 어쨌거나 저한테 선거사무실 그다음 모든 일체의 선거운동조직, 선거 스태프, 나아가서 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지금도 저 대신 선거사무소에서 전체 캠프를 지금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저로서는 뭐 정말 엄청난 시간을 버는 셈이죠. 그다음에 두 번째 현안 파악을 하는데 사실 겁이 좀 났습니다. 모르니까요. 김현아 의원이 아무리 공약이 다 준비되어 있고 그다음에 저한테 잘 설명을 해 주는데. 그런데 제가 뭔가 지금 하늘에서 내려진 동아줄을 잡은 것 같습니다. 

여기 제가 있는 일산 서구의 가장 큰 현안이 3가지입니다. 일단 하나가 재건축. 왜냐하면 30년이 넘었으니까 재건축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두 번째 교통. 특히 3호선의 연장 내지 급행 추가. 그다음 세 번째가 경제자유구역 확정. 이 세 가지인데 놀랍게도 앞에 두 건. 교통 문제하고 재건축은 제가 양천을, 우리 진행자님 아시다시피 서울 양천이라는 곳이 서울에서 험지 중의 험지고 그런데 거기에서 제가 연속 3번 당선됐었을 때는 이유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제가 그 어렵다는 뉴타운 다섯 지구를 제 임기 중에 전부 다 착공 완공까지 시켰습니다. 제가 거기에서 성공시켰다고 일 잘했다고 표를 받아서 당선했거든요. 

또 하나는 우리 서울에서 인천 갈 때 경인고속도로. 서울 통과 부분이 양천을 지역을 관통해서 그야말로 동네가 아무것도 안 이루어지는 동네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그걸 정말 필사적으로 싸우고 예산을 끌어와서 여의신월터널 지하 50m에 총 연장 11km, 그 터널 완공시켰죠. 그러니까 지상구가 당연히 같이 올라가면서 지가도 오르고 도시 가치가 오르니까 주민들이 일 잘했다고 해서 저를 3선 뽑아준 건데. 그게 지금 일산 서구의 과제들하고 비슷하기 때문에 제가 성공한 경험이 있어서 한번 해 볼 만하다 이런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 박재홍> 플래카드에 이런 게 있었어요. 이제 지역 현안하고 당 현안 좀 여쭤볼 텐데 한동훈이 일산에 온다. 서울이 함께 온다. 이 플래카드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면 고양을, 일산을 서울로 편입시키이 것입니까? 

◆ 김용태> 고양에는 주민들이 아까 지금 분당보다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면서 본인들이 만들어낸 두 가지 큰 대안이 있습니다. 이럴 바에야 서울에 편입하자는 서울 편입. 또 하나는 스스로 자족할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 이 두 가지거든요. 우리 한동훈 위원장이 오셔서 얘기했던 건 서울 편입 플러스 경제자유구역도 같이 가보자. 여기서 경기북도 분도는 고양의 이슈는 아니고요. 저쪽 의정부나 이런 이슈고. 여기 고양 이슈는 두 가지입니다. 서울 편입 플러스 경제자유구역. 저 경우에는 서울 편입도 뭐 나름 중요하지만 훨씬 다급하고 중요한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경제자유구역입니다. 

◆ 박성태> 말씀하신 게 한동훈 위원장이 오셔서 서울 편입과 경기 북도를 원샷으로 해결하겠다고 했거든요. 제가 그 말이 잘 이해가 안 돼서. 지금 의원님 말씀 들으니까 고양시는 일단 빼고 경기북도는 알아서 하시고 그런 건가요? 

◆ 김용태> 그렇죠. 그날 TF회의였거든요. TF 회의가 고양만 다루는 TF 회의가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이 내용을 다루는 서울 편입과 경기북도 이걸 동시에 다루는 TF였어요. 그래서 의정부에 출마했던 후보도 오시고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이슈가 두 가지가 같이 나간 겁니다. 고양만 떼놓고 본다면 고양은 서울 편입 플러스 경제자유구역 이렇게 정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당 현안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하태경 의원 얘기가 핫해서요. 어제 이제 경선 결과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로우데이터, 원데이터를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당에 공개를 해서 어느 정도 뭐랄까. 

◆ 김용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우리 사적으로 하태경 의원하고 저하고 친구고 너무너무 친한 친구인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게 너무 가슴 아프고. 그런데 불가능합니다. 

◇ 박재홍> 불가능해요? 

◆ 김용태> 그리고 이게 박용진 의원도 데이터 지금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데 박용진 의원은 우리가 보기에도 저게 아무리 시스템 공천을 얘기해도 정치적인 목적에 의해서 떨어져 나간다는 게 거의 자명한데. 하태경 의원은 사실 그렇게 할 이유까지 없거든요. 당에도 굳이 실익도 없고. 그런데 하태경 의원이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그런 소위 이혜훈 의원의 지지율 상승이 있었던 건 하태경 의원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것을 우리 당이 무슨 적극적으로 하태경 의원을 내쫓기 위해서 조장을 했다,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이때 사실 당을 보는 게 아니라 하태경이라는 사람을 보고 싶습니다. 하태경 의원이 멋지게 해줘야 합니다. 앞으로 정치 창창하게 해야 되는데. 당이 지금 현재 이모저모 어려움에 처했는데. 하태경이라는 사람이 멋진 결정을 내리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박재홍> 멋진 결정이라 하면. 승복? 

◆ 김용태> 당연히 승복이죠, 해야죠. 저는 하태경 의원 오늘 하루 진정하시고 제가 사실은 오늘 밤에라도 한번 전화 친구한테 해서 억울하지만 해 보자라고 설득을 해 볼 생각이에요. 

◆ 박성태> 하태경 의원이, 당에서 하태경 의원을 배제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이혜훈 전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하태경 의원이 대통령 욕하시고 다닌 분 아닙니까? 

◇ 박재홍> 저희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했습니다. 

◆ 박성태> 그래서 그런 걸 감안하면 이혜훈 의원에 따르면 당에서 하태경 의원을 배제할 이유가 만들어져요. 

◆ 김용태> 아니요. 저는 그게 이혜훈 의원이 얘기하신 것은 당에서 그랬다는 게 아니라 당원들이 그렇게, 지지자들이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당에서 무슨 이걸 조직적으로…

 
◆ 박성태> 쉽게 얘기하면 하태경 의원이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비윤, 반윤으로 보고 있다는 거죠. 그럼 당에서도 그렇게 볼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약간 딴지걸듯이 말씀드리면 그러면 당에서도 배제하려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혹시 생각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 김용태> 지금 그런 상황은… 그렇게 생각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고요. 저는 우리 당 공관위가 이 엄정한 상황에 무슨 하태경 의원을 배제하기 위해서 어떤 정말 한마디로 음모를 꾸몄다 음모를 실행했다고 생각하는 건 저는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오후에 단독보도 나온 게 선관위가 이혜훈 캠프 거짓 응답 의혹에 대해서 조사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어떤 의혹인가 하면 목소리 자신 있으면 20대로 얘기해라 해서 여론조사에 20대로 포함되게 해, 이런 식의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이것 자체가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의혹이 있어서 선관위에서 조사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 만약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선…

◆ 김용태> 선관위라는 게 당 공관위를 얘기하는 겁니까? 아니면 우리 헌법기관인…

◇ 박재홍>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 김용태> 뭐 하여튼 지금 이런 경선 과정이나 이런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누가 고발을 하면 당연히 조사를 하죠. 그런데 그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 때문에 그게 명백하게 어떤 나중에 최종적으로 정말 공천이 취소되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건 지금 현재 나온 결정을 뒤집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진중권> 그건 그렇고 도태우 변호사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된다라고 말씀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공천을 주기로 했단 말이죠. 사과로 대충 때우고. 그래서 요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한때 뭐랄까. 혁신적인 말씀들을 잠깐 보였다가 최근에 사실 그런 모습이 거의 사라지고 이것도 그냥 이렇게 넘어가는 건가 하는 우려가 좀 있거든요. 

◆ 김용태> 솔직히 말하면 정말 곤혹스럽습니다. 제가 선거 특히 수도권 최전선에서 이렇게 야권세가 센 지역에서 저도 곤혹스럽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당을 비판해서 뭐 무엇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다만 당 공관위의 이런 입장을 이렇게 그냥 이해합니다. 당 공관위라는 게 선거가 전체 선거가 있고요. 그다음에 자기 개별 지역구 선거가 있는데 권역도 권역별 전략이라는 게 존재하거든요. 아마 공관위는 지금 혹시 TK에서 여기는 뭐 거의 석권을 해도 모자랄 판인 거기인데 혹시 균열이 생겨서 권역별 전략에 뭔가 교란이 생기면 우리 전체 공관위가 공천했던 게 정말 완전히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라는 아무 위기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도태우 이 공천자에게 당신이 정말로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느냐. 그걸 요구했던 것 같고. 

도태우 공천자도 그 점에 대해서 본인이 인정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뭐 이거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얘기한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건 제가 인정합니다. 그리고 이 점은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것은 절대 역사적 사실이 아니고, 이게 결정된 겁니다. 그리고 우리 당도 이미 그거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그 사실을 인정하고 5.18을 인정하겠다라는 게 저희 입장이기 때문에 그 정도로 제 입장을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조국혁신당에서 22대 국회 개원 즉시 정치검찰 고발 사주 의혹, 자녀 논문대필 의혹 등 해 가지고 한동훈 특검을 추진하겠다, 이걸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뭐 선거 때 어떤 정치 공세를 못 하겠어요? 그런데 저는 사실 이재명 우리 대표가 이번에 공천하는 거 보고서 사실 정말 기가 질렸는데. 이재명 공천이라는 게 복잡할 게 뭐 있겠습니까? 하여튼 본인한테 반대해왔거나 앞으로 반대할 것 같은 사람, 이런 사람 다 걷어내는 게 이재명 공천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사실 그 말 속에는 이재명의 방탄, 이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조국 이번에 출마하는 것도 본인의 방탄이거든요. 이미 벌써 재판에서 벌써 1심, 2심에서 나온 게 있으니까. 일단 국회의원이 돼서 본인이 민주당과 힘을 합쳐 자기 체포동의안을 막아내면서 버티려고 하는 건데 저는 본인이 들어와서 한동훈 특검 요구해도 뭐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중요한 건 국민들이 빤히 보시겠죠. 저 사람들이 자기한테 표 달라고 자기 지지해달라고 하는 거구나. 선거 때 뭐 그런 정치 공세 하나일 뿐이라고 저는 일축하고 싶습니다. 

◆ 박성태> 말씀하신 대로 그런 부분이 있는데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 지금 조국 대표가 창당을 하고 또 정치권에 뛰어드는 게 2심까지 유죄 판결 부분에 대해서 부적절하다라는 지적이 많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꽤 많은 비례대표 지지율을 얻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해석하기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당시 조국 전 장관이 기소될 때 검찰을 지휘했던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예를 들어 좀 전에 저희가 했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행, 이런 것처럼 그냥 막무가내여서 조국 전 장관의 잘못도 작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해석들이 나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전주 한옥마을 방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전북 전주 경기전을 시작으로 한옥마을을 돌며 시민과 만나고 있다. 2024.3.13 doo@yna.co.kr (끝) 연합뉴스

 
◆ 김용태> 저도 곤혹스럽죠. 그런데 그거 뭐 비교할, 조국하고는 비교할 덩치가 아니고요. 다만 제가 저도 여기 출연하기 전에 질문지에 있어서 제가 좀 알아봤어요. 제가 지역구에 있으니까 잘 이슈를 모르잖아요. 그런데 왜 공수처가 4개월, 5개월 동안 아무 조사를 안 했대요.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그런데 정부에서는 일단 호주하고 관계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적임자를 찾았는데 이 사람이 가장 좋다. 특히 호주하고의 외교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위 국방, 안보 관계기 때문에 정무적 판단해서 투입을 하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게 계속 수사선상에만 올려놓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 저는 그렇게 조치를 했다. 그리고 언제든지 부르면 오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데. 그리고 과정상 매끄럽지 못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이게 호주 언론에서도 비리 혐의자를 대사로 임명했냐? 우리를 뭘로 보는 거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거든요. 사실 거기 연루된 사람이라고 한다면 수사가 끝날 때까지 혐의가 벗겨질 때까지 임명을 안 하는 게 맞는데 그거 뻔히 알면서도 임명을 했다라면 우리가 당연히 국민들이 생각할 때 저거 피의자 도피시키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이거든요. 

◆ 김용태> 그런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과정상 매끄럽지 못했다는 건 인정하더라도 만일 이종섭 장관이 도피할 수가 있습니까? 어디로 도망가겠습니까? 달나라로 도망가겠습니까? 그리고 호주에서 공수처가 실제로 조사를, 수사를. 조사를 해야 되겠다, 귀국을 하라. 귀국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 박재홍> 현직 대사인데. 

◆ 김용태> 도피라는 건 그건 전혀 맞지 않는 용어이고요. 하여튼 이점에 대해서 이미 우리 총리도 말씀하셨기 때문에 총리께서 이종섭 대사가 공수처에서 필요해서 수사를 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 본인도 다짐했고 정부도 총리가 얘기했으면 정부가 보증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점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전 의원 만나고 있는데요. 한 50초 남아서.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혹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용태> 일산 서구 주민들 느끼시는 상대적 박탈감 제가 일을 해본 사람이고 그것도 성공시켜본 사람이기 때문에 일산 서구의 여러 과제들 확실하게 해결해서 우리 일산의 가치. 주민들의 재산, 가치 제가 확실하게 끌어올리겠습니다. 저는 뭐 특히 지역구 정치는 가장 중요한 게 지역 주민과 국회의원 간의 엄숙한 계약이라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요구하시는 걸 국회의원은 필사적으로 해서 들어드려서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드리고. 주민들이 그걸 받고서 일 잘했다고 표를 주는. 저는 그래서 이번 일산 서구 고양주민과 저 김용태가 엄숙한 계약을 맺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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