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대 졸업' 하도권, 日서 살인자로 오해 받았다 "100kg 넘게 몸 불려" ('라스')

태유나 2024. 3. 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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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도권이 서울대 성악과 시절을 회상했다.

하도권은 뮤지컬 배우로 막 데뷔했을 당시 일본의 큰 극단에서 활동했다며 "극단 시절 초반에 집에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더라. 일본 경찰이었다. 일본말을 못 알아들을 땐데 살인사건이 있다고, 여기 4층에 덩치 좋은데 외국인이 혼자 사는데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았다더라. 내가 극단 배우라고 말해도 안 믿었다. 대본을 가져와 이 작품하는 배우라고 하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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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제공=MBC

배우 하도권이 서울대 성악과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8회는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하는 ‘연기광’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하도권은 원래 체대 입시를 꿈꿨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포기하고, 고등학교 때 음악 선생님이 노래를 시켜서 파바로티 노래를 따라했다가 성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대를 나왔지만 서울대 같지 않은 배우'에 매번 들어간다며 "군악대를 나왔는데 신병 들어갈 때 서울대 재학생이 들어간다고 소문이 난 거다. 5명이 들어갔는데, 나한테는 서울대냐고 안 물어보더라"고 회상했다.

그만큼 당시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다고. 이에 하도권은 "우리가 생각하는 외적 아름다움은 몸을 불리고 머리를 기르는 거였다. 내가 체중도 100㎏가 넘었을 거다. 목이 두꺼워 단추도 안 잠겨서 하나 풀었다. 그게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이런 비주얼로 인해 일본에서 살인자로 오해 받기도 했다. 하도권은 뮤지컬 배우로 막 데뷔했을 당시 일본의 큰 극단에서 활동했다며 "극단 시절 초반에 집에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더라. 일본 경찰이었다. 일본말을 못 알아들을 땐데 살인사건이 있다고, 여기 4층에 덩치 좋은데 외국인이 혼자 사는데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았다더라. 내가 극단 배우라고 말해도 안 믿었다. 대본을 가져와 이 작품하는 배우라고 하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동료 배우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드라마에 처음 데뷔할 쯤 '사임당'이라는 사극에 출연했다. 민속촌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 몰라 두루마기 하나 입고 기다리는데 너무 춥더라. 화장실에서 몸을 녹이고 있는데 누가 들어와 같이 쬈다. 송승헌이더라. 아시아 스타도 여기서 녹이는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드라마에서 재회했는데 송승헌이 잘되는 거 보고 기분 좋았다는 얘기도 해주고 예능 나가면 내 얘기도 꼭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스토브리그'에서 호흡을 맞춘 남궁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남궁민 배우가 시크하다. 일할 때 집중하는 편이다. 남궁민 배우는 자기 개인 모니터를 계속 보며 바로 확인하더라. 그 장비가 신기해서 봤는데, 이어폰을 쓱 귀에 꽂아주더라. 따뜻한 부분에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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