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외국 기업과 경쟁 위해 고강도 노동개혁해야"

박주평 기자 2024. 3.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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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4일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동개혁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요 기업 인사노무총괄임원(CHO)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기업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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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인사노무총괄임원 간담회 개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법치주의 토대로 노동개혁"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5.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4일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동개혁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요 기업 인사노무총괄임원(CHO)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기업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노동개혁을 위해 △법과 원칙을 지키는 노사문화 △노동시장 유연화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법제 개선을 제안했다.

손 회장은 "노사가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연장근로 관리 단위 변경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 혁신을 비롯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낡은 법·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경총은 '노동개혁추진단'을 구성해 경영계 차원의 정책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 법치주의의 토대 위에서 노사와 함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저출산과 산업전환, 좋은 일자리 창출, 이중구조 해소를 중심으로 노동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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