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입시 중 학교 뒷산서 출산 “내가 아기를 묻었다” 고딩맘, 눈물의 고백(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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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4' 학교 뒷산에서 출산을 하게 된 지소희(가명)의 사연이 소개됐다.
3월 13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아이를 포기하려 했던 사연이 눈물을 더했다.
야산의 땅을 파기 시작한 지소희는 아이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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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고딩엄빠4' 학교 뒷산에서 출산을 하게 된 지소희(가명)의 사연이 소개됐다.
3월 13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아이를 포기하려 했던 사연이 눈물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는 학창 시절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는 지소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당시 'SKY반'에서 입시를 준비하다 첫사랑과 만나 단 한 번 관계를 가졌다가 아이를 갖게 됐다고.
이후 그는 출산 장소로 학교 뒷산을 선택해 충격을 안겼다. 지소희는 “누가 알게 될까 봐 그게 더 걱정이었다. 그냥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온몸의 뼈마디가 다 부서지는 느낌이었다. 18년 동안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었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박미선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산 이후 지소희는 "아기가 눈앞에 있는데 현실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그땐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아기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얘만 없어진다면 모든 게 다 제 자리로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야산의 땅을 파기 시작한 지소희는 아이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까 제가 아이를 땅에 묻고 있더라. 잠깐이라도 그런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싫었다. 너무 미안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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