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최고액 투수’ 야마모토, 시애틀전 4.2이닝 4실점..서울시리즈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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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가 두 경기 연속 무너졌다.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2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던 야마모토지만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에 이어 이날도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3경기 9.2이닝, 15피안타 4볼넷 14탈삼진, 9실점, 평균자책점 8.38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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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야마모토가 두 경기 연속 무너졌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야마모토는 4.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부진이다.
출발은 좋았다. 야마모토는 1회 J.P. 크로포드, 훌리오 로드리게스, 호르헤 폴랑코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렬하게 시작했다.
2회에는 미치 가버를 파울플라이, 미치 해니거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타이 프랜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시 로하스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타일러 트람멜을 삼진, 세비 사발라를 뜬공처리한 뒤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로드리게스를 뜬공으로 막아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4회부터가 문제였다. 야마모토는 4회초 폴랑코, 가버, 해니거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해 무사만루 위기에 몰렸고 프랜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로하스를 삼진, 트람멜을 뜬공, 사발라를 외야 직선타로 처리해 추가실점은 막았다.
끝이 아니었다. 5회초 크로포드와 로드리게스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야마모토는 폭투까지 범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폴랑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가버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또 실점했다. 야마모토는 해니거를 땅볼로 막아낸 뒤 2사 3루 위기에서 디넬슨 라메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라메트가 프랜스를 잡아내 실점이 멈췄다.
이날 야마모토는 4.2이닝 동안 73구를 던졌고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능력은 뛰어났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돈 후부터 실점을 억제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2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였던 야마모토지만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에 이어 이날도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3경기 9.2이닝, 15피안타 4볼넷 14탈삼진, 9실점, 평균자책점 8.38으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야마모토는 오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시즌 개막전 '서울 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오프시즌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의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FA 최고액 계약을 맺고 입단한 야마모토는 당초 개막전 선발등판이 예상됐지만 시범경기에서 맹투를 펼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최종 선정됐다. 부진한 모습으로 시범경기를 마친 야마모토가 과연 고척돔에서는 어떤 피칭을 펼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야마모토 요시노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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