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이엔드 중고 명품 직접 소싱"…트렌비, 오프라인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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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반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오프라인으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기존 오프라인 소싱은 감정사 2~3명이 매장에 상주하며 고객이 가져온 상품을 감정한 이후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종현 트렌비 대표는 "리모트 소싱을 통한 오프라인 소싱에 트렌비의 AI 검수 시스템인 '마르스'와 시세 예측 AI '클로이'가 더해지면 소싱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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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싱→감정→정산' AI 시스템 결합해 정확·효율성 높여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온라인 기반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오프라인으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제휴 업체와 손잡고 원격으로 감정하는 '리모트 소싱' 방식을 통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트렌비는 다음 주 인천, 하남, 대구 등 5개 지역에 리모트 소싱 매장을 오픈한다.
리모트 소싱이란 상주하는 감정사 없이 고객이 상품을 가지고 오면 우선 소싱해 가격을 제시하고, 이후 상품을 센터로 보내 진가품 여부를 감정한 뒤 정산해 주는 방식이다.
기존 오프라인 소싱은 감정사 2~3명이 매장에 상주하며 고객이 가져온 상품을 감정한 이후 진품으로 확인될 경우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즉 매장에 상주하며 고객을 응대하는 감정사 없이 우선 소싱한다는 점에서 종전 방식과 다르다.
이종현 트렌비 대표는 "리모트 소싱을 통한 오프라인 소싱에 트렌비의 AI 검수 시스템인 '마르스'와 시세 예측 AI '클로이'가 더해지면 소싱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르스는 정·가품 감정을 도와주는 기술, 클로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명품 제품 가격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마르스와 클로이로 매장에서 바로 1차 필터링을 거쳐 제품 매입가를 제시하고, 이후 제품을 센터로 보내 감정사들의 정교한 검수를 통해 2차 필터링을 하면서 정확도가 높아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트렌비는 파트너사 매장을 활용하면서 오프라인 스토어에 대한 투자 없이도 오프라인 소싱을 늘릴 수 있다. 오프라인 소싱을 하려면 건물 투자비, 인건비 등이 투입되는데 트렌비의 경우 파트너사와 제휴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객단가가 높아지는 장점도 있다. 이 대표는 "비싼 명품일수록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거래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며 "고가의 상품으로 갈수록 오프라인 소싱을 해야 하는데 리모트 소싱은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트렌비는 강남 사옥에서 리모트 소싱 매장을 시범 운영했다. 트렌비는 올해 상반기 내로 리모트 소싱 매장을 전국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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